장기 공석 대검차장에 심우정 검사장…법무부, 대검 검사급 40명 인사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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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가까이 공석 상태였던 대검찰청 차장검사에 심우정(사법연수원 26기) 인천지검장이 임명됐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전국 검찰청의 선거 사건을 지휘할 대검 공공수사부장은 박기동(30기) 서울중앙지검 3차장이 검사장으로 승진해 보임됐다.
법무부는 "그간 공석이던 대검 차장검사를 보임하는 등 조직의 안정과 쇄신"을 도모했다며 "국민을 범죄로부터 안전하게 지키고 법질서를 확립하는 검찰 본연의 일을 제대로 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기 위한 인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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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2’ 서울지검장, 법무부 검찰국장 모두 유임…안정 도모해
1년 가까이 공석 상태였던 대검찰청 차장검사에 심우정(사법연수원 26기) 인천지검장이 임명됐다. 주요 수사를 도맡던 송경호(29기) 서울중앙지검장은 유임됐다.
법무부는 4일 이 같은 내용의 대검 검사급(고검장·검사장) 검사 40명에 대한 승진·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부임일은 오는 7일이다. 대검 차장검사는 지난 9월 이원석(27기) 검찰총장이 취임한 이후 줄곧 빈 자리였다. 심 신임 차장은 이 총장보다 1기수 선배이며 나이는 2살 어리다.
송 검사장은 전국 최대 규모 검찰청인 서울중앙지검을 계속해서 이끌면서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 ‘더불어민주당 돈봉투 의혹’ 등의 수사를 지휘하게 됐다. 대규모 수사의 차질 없는 마무리와 공소 유지까지 고려해 업무 연속성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중앙지검장과 함께 검찰 ‘빅2’로 꼽히는 법무부 검찰국장에는 신자용(28) 검사장이 유임됐다. 전국 일선 검찰청의 특별수사를 지휘하는 대검 반부패부장은 양석조(29기) 서울남부지검장이 맡는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전국 검찰청의 선거 사건을 지휘할 대검 공공수사부장은 박기동(30기) 서울중앙지검 3차장이 검사장으로 승진해 보임됐다.
쌍방울그룹의 대북송금 의혹 등을 수사하는 수원지검장에는 신봉수(29기) 대검 반부패부장이 부임한다. 여의도 저승사자’라 불리는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이 부활한 데다 최근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단 출범 등으로 덩치가 커진 서울남부지검장은 김유철(28기) 대검 공공수사부장이 맡는다.
대검 기획조정부장은 성상헌(30기) 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가, 형사부장은 박세현(29기) 서울고검 형사부장이, 마약·조직범죄부장은 박영빈(30기) 인천지검 1차장검사가 각각 승진해 발령을 받았다. 공공수사부장과 공판송무부장, 과학수사부장은 각각 박기동(30기) 서울중앙지검 3차장검사, 정유미(30기) 천안지청 지청장, 박현준(30기) 창원지검 차장검사가 임명됐다.
법무부는 "그간 공석이던 대검 차장검사를 보임하는 등 조직의 안정과 쇄신"을 도모했다며 "국민을 범죄로부터 안전하게 지키고 법질서를 확립하는 검찰 본연의 일을 제대로 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기 위한 인사라고 밝혔다. 또 이번 인사로 사법연수원 30기 여성검사 3명이 대검 검사급 검사로 보임됐다고 밝혔다.
정선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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