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韓 첫 MLB 시즌 30도루… 이제 다음 도전은 ‘홈런 20개’
김지한 기자(hanspo@mk.co.kr) 2023. 9. 4. 16:18
2도루 추가, 올해만 도루 31개
亞 최초 20홈런-30도루 도전
亞 최초 20홈런-30도루 도전
김하성(샌디에이고)이 한국인 메이저리거 첫 한 시즌 30도루 고지를 밟았다. 30도루 기록을 채운 김하성은 이제 시즌 20홈런을 향해 도전한다.
김하성은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장해 1회 말 시즌 30번째 도루를 기록했다. 선두 타석에서 우전 안타를 기록한 김하성은 곧이어 후속 타자인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타석 때 2루를 훔쳤다.
MLB 무대에서 뛴 한국 선수 중에 한 시즌 30도루를 기록한 건 김하성이 최초다. 이미 추신수(현 SSG 랜더스)가 2010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한국인 한 시즌 최다 도루(22개)를 넘어섰던 김하성은 꾸준하게 도루를 시도한 끝에 한국인 첫 한 시즌 30도루 고지를 밟은 선수가 됐다.
김하성은 이어 4회말에도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2루를 훔쳐 한 경기 2도루를 기록했다. 김하성이 하루에 도루 2개를 기록한 건 올 시즌 세 번째다. 이날 3타수 1안타 1볼넷 2도루 활약을 펼친 김하성은 시즌 타율 0.275(459타수 126안타)를 기록했다. 소속팀 샌디에이고는 샌프란시스코를 4대0으로 누르면서 3연승을 이어갔다.
김하성은 이제 한 시즌 20홈런-30도루 기록에 도전한다. 김하성은 4일 현재 올 시즌 17개 홈런을 기록 중이다. 앞으로 3개 홈런을 추가하면 아시아 선수 최초 MLB 한 시즌 20홈런-30도루 대기록을 달성한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매일경제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충전 고통없이 1000km…확 바뀐 ‘그랜저값’ 아빠차, 한국 올까 [카슐랭] - 매일경제
- 평균연봉 1억 넘는데, 줄퇴사…‘신의 직장’ 산업은행 2030 이탈 심각 - 매일경제
- “SKY 문사철 자퇴하고 지방 의대로”…2131명 떠나며 역대최다 - 매일경제
- “이륙 1분 뒤 ‘펑’, 기체가 갑자기”…169명 태운 中비행기에 무슨일이 - 매일경제
- “10만원 넘어도 불티나게 팔린다”…한국서도 난리난 이 옷 - 매일경제
- 5년 후 5000만원 목돈…“9월 청년도약계좌, 오늘부터 신청하세요” - 매일경제
- 3100만명→800만명 ‘뚝’…코로나 이후 외국인 발길 끊긴 이 나라는? - 매일경제
- ‘선생님들 집회 응원한다’는 경찰 왜?…“질서있고 깨끗했다” - 매일경제
- 에르메스·디올 달려간 이 나라…‘찐부자’ 쭉쭉 는다는데 - 매일경제
- VNL 2연속 전패→48년 만에 亞선수권 4강 실패 ‘참사’…항저우 AG 어쩌나, 17년 만에 노메달 수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