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짝 잡아도 자궁 찢어져"…번식장 개들 위해 봉사 나선 수의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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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식장에서 온 개들의 자궁은 유착이 심하고 살짝만 잡아도 쉽게 찢어질 정도로 약한 상태라고 합니다."
동물권행동 카라는 최근 불법 번식장에서 구조한 개들의 건강 상태를 살핀 수의사들의 반응을 이같이 전했다.
국경없는 수의사회는 지난 3일 카라 등 동물보호단체들이 충남 보령의 한 번식장에서 구조한 105마리 개들의 중성화 수술, 예방접종 등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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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번식장에서 온 개들의 자궁은 유착이 심하고 살짝만 잡아도 쉽게 찢어질 정도로 약한 상태라고 합니다."
동물권행동 카라는 최근 불법 번식장에서 구조한 개들의 건강 상태를 살핀 수의사들의 반응을 이같이 전했다.
국경없는 수의사회는 지난 3일 카라 등 동물보호단체들이 충남 보령의 한 번식장에서 구조한 105마리 개들의 중성화 수술, 예방접종 등을 진행했다.
경기 포천의 한 보호소에서 진행된 이번 봉사에는 수의사와 건국대·경북대·전남대·충북대·충남대·강원대 수의대생, 업체 관계자들을 포함해 100여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동참했다.
봉사 현장에는 출산 경험이 많은 노령견들을 위해 전기방식 혈관결찰기, 호흡 마취기 등 장비들이 동원돼 안전하게 수술을 끝마쳤다.
김재영 국경없는 수의사회 대표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많은 분들이 개들을 걱정하며 봉사에 임했다"면서 "출산을 반복하던 개들이 반려동물로 탄생하는 하루였다. 새 가족을 만날 수 있도록 많은 관심 가져달라"고 말했다.[해피펫]
news1-10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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