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 “송전선로 건설사업 재검토·합리적 대안제시” 한전에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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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횡성군이 500kV HDVC 동해안~신가평 송전선로 건설사업에 반발하는 지역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줄 것을 한국전력공사 측에 촉구했다.
4일 횡성군에 따르면 군은 이날 동해안~신가평 송전선로 건설사업에 지역 주민의 조성‧개선안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강조하는 내용의 촉구문을 한전 측에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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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 횡성군이 500kV HDVC 동해안~신가평 송전선로 건설사업에 반발하는 지역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줄 것을 한국전력공사 측에 촉구했다.
4일 횡성군에 따르면 군은 이날 동해안~신가평 송전선로 건설사업에 지역 주민의 조성‧개선안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강조하는 내용의 촉구문을 한전 측에 발송했다.
이 사업은 횡성지역 북쪽 경계 일원 9개 마을에서 추진 중이다. 해당 지역은 765kV 송전선로가 이미 관통돼 있어 사업 추진시 기존 노선과의 교차 병합이 발생, 마을 전체가 고립될 우려가 있다.
또 환경등급 1등급지 부지가 다수 포함돼 있어 미래 자원인 산림 생태계의 심각한 훼손도 우려되며 산사태 발생 위험마저 제기되는 상황이다.
이에 군은 지역주민 피해 최소화를 위해 그동안 수차례 실현 가능한 조정과 개선안을 건의해왔다.
그러나 군은 촉구문을 통해 “지난달 24일 한전으로부터 온 주민의견에 대한 공식 답변은 각종 피해와 불편을 감내해 온 주민들이 공감하기엔 너무나 부족한 내용”이라고 지적했다.
횡성군의 촉구문에는 상호간 신뢰를 바탕으로 합리적인 대안이 제시될 수 있도록 사업의 충분한 재검토를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김명기 횡성군수는 “지역의 수장인 군수로서 지역주민이 겪는 고통과 아픔이 치유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주민들의 피해 최소화를 위한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함께하겠다. 한전의 보다 깊은 고민과 노력을 기대한다”고 촉구했다.
lee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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