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야심작’ 라이즈, 드디어 떠오른다 “목표는 신인상”[SS현장]
[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 SM엔터테인먼트의 ‘비장의 카드’ 신인 보이그룹 라이즈(RIIZE)가 세상 밖으로 나온다.
라이즈는 여러 방면에서 SM에게는 상징성이 크다. 2016년 선보인 그룹 엔시티(NCT) 이후 7년 만에 선보이는 보이그룹일 뿐 아니라 ‘SM 3.0’ 경영체제가 출범한 뒤 처음으로 데뷔하는 아티스트이기 때문이다. 즉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가 떠난 뒤 처음으로 출격하는 SM 신인 그룹으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4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라이즈의 시작을 알리는 첫 데뷔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라이즈 멤버들은 “많이 연습했으니 따뜻한 시선으로 봐달라”라고 당부했다.
라이즈는 ‘성장하다(Rise)’와 ‘실현하다(Realize)’는 뜻의 영단어를 결합해 만든 이름으로, ‘함께 성장하고 꿈을 실현해 나아가는 팀’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라이즈에는 2020년 엔시티 새 멤버로 합류했지만 지난 5월 팀을 떠난 쇼타로, 성찬과 함께 가수 겸 작곡가 윤상의 아들 이찬영이 예명 앤톤으로 데뷔조에 합류했다. 여기에 은석, 승한, 원빈, 소희까지 SM의 최정예 멤버로 7인조를 완성했다.
앤톤은 “데뷔한다는게 실감이 안난다. 설렘 반 긴장 반이다. 지금까지 그래온 것처럼 열심히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은석은 “데뷔하는 순간을 상상만 했는데 실현되니 기쁘다”고 데뷔 소감을 밝혔다. 쇼타로는 “저희 멤버들 다 데뷔를 많이 기다렸다. 오늘 너무 행복하고 앞으로 팬 분들과 함께 성장하며 좋은 길만 걸어가고 싶다”고, 원빈은 “이름에 걸맞게 함께 성장하고 꿈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설레는 소감을 이야기했다.
멤버 공개 이후 가수 겸 음악 프로듀서 윤상의 아들인 앤톤의 합류가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며 라이즈를 향한 관심은 더욱 뜨거워졌다. 앤톤은 “저희 아버지도 제가 데뷔하는 것에 대한 응원도 해주셨다. 원래 수영선수로 알려졌는데 수영선수 생활 하면서도 꾸준히 음악에 관심이 있었다. 악기와 음악작업도 계속 배웠고 지금도 배우는 중이다. 아버지도 그런 저를 계속 응원해주고 계신다”고 말했다. 이어 앤톤은 “언젠가는 라이즈의 노래도 제가 작곡해보고 싶다”며 “언젠가 아버지와 같이 작업해봐도 좋을 거 같다”는 당찬 포부도 드러냈다.
라이즈는 4일 데뷔 싱글 앨범 ‘겟 어 기타’를 발매하고 데뷔한다. 반응은 벌써부터 뜨겁다. 라이즈는 정식 데뷔 전부터 앨범 선주문 수량 총 103만 2144장(9월 3일 기준)을 돌파하며 초고속 밀리언셀러 등극을 예고했다. 또한 인스타그램 계정을 오픈한지 단 4일 만에 팔로워 100만 명을 돌파해 K팝 그룹 중 최단 기록도 세웠다. 데뷔 전부터 각종 광고와 화보에 러브콜이 쏟아지며 높은 화제성을 입증한 라이즈가 앞으로 쌓아갈 어나더급 커리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성찬은 “처음부터 이렇게 관심을 받게 될 줄 몰랐다. 선주문량 100만장이라는게 얼떨떨하다. 앞으로 좋은 음악과 퍼포먼스를 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쇼타로는 “저희도 사실 놀랐다.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셨다는 걸 듣고 놀랐다”고 덧붙였다.
이번 앨범은 멤버들이 데뷔를 준비하며 함께 보낸 시간을 테마로 제작, 영감의 노래 ‘겟 어 기타’와 추억과 시작의 노래 ‘메모리즈’ 2곡이 수록되어 있다. 라이즈는 자신들의 다양한 감정을 곡에 표현하는 독자적 장르 ‘이모셔널 팝(Emotional Pop)’을 내세운다. 은석은 “저희의 감정을 음악에 담는다는 점이 차별점”이라고 강조했다.
타이틀곡 ‘겟 어 기타’는 레트로한 신시사이저와 펑키한 기타 리듬이 돋보이는 곡으로, 가사에는 기타 소리에 맞춰 한곳에 모인 멤버들이 음악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하며, 하나의 팀이 되어가는 과정을 보여줌과 동시에, 빛나는 꿈을 펼쳐 나가겠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성찬은 “힙한 바이브를 살리려 노력했다. 녹음을 여러 번 했던 기억이 난다”고 이야기했다.
퍼포먼스에 대해서 승한은 “손으로 기타를 치면서 발로 리듬을 타는 부분이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노래와 딱 맞아 떨어지는 안무라 춤이랑 같이 보시면 즐거우실 것”이라고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라이즈는 그룹과 개인의 성장과정을 팬들과 긴밀하게 교류하고 소통하는 ‘리얼타임 오디세이’를 선보인다. 라이즈는 정식 데뷔 전부터 ‘팬들과 함께 하는 리얼한 성장과 실현’에 초점을 맞춰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팬들과 긴밀한 소통에 나섰다. SM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협업을 진행해 라이즈의 성장사를 담은 웹소설 ‘라이즈 앤드 리얼라이즈’(Rise & Realize)를 19일 카카오페이지를 통해 공개해 데뷔 프로모션에 더욱 박차를 가했다. 또한 이들은 데뷔 전 ‘사이렌’ 퍼포먼스 비디오, 청량한 프롤로그 싱글 ‘메모리즈’ 등을 공개하기도 했다.
첫발을 뗀 ‘SM 야심작’ 라이즈는 글로벌로 뻗어나갈 예정이다. 라이즈는 소니뮤직 엔터테인먼트 산하 RCA레코드와 계약하고 글로벌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이날 쇼케이스에 참석한 김형국, 이상민 총괄 디렉터는 “라이즈는 올해 11월과 12월에 새 싱글을 순차적으로 발매할 계획이다. 곡은 이미 준비됐다”며 “전세계를 무대로 한 프로모션과 공연을 준비 중이다”라고 예고하기도 했다. 끝으로 앞으로 목표에 대해 소희는 “한 번만 받을 수 있는 신인상을 받고 싶다”고 밝혔다.
jayee21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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