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효준, LPGA 투어 첫 톱10

임정우 기자(happy23@mk.co.kr) 2023. 9. 4. 16:1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틀랜드 클래식 공동 10위

장효준이 4일 티샷한 뒤 공을 바라보고 있다. AP 연합뉴스
장효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포틀랜드 클래식(총상금 150만달러)에서 생애 첫 톱10을 기록했다.

장효준은 4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를 쳤다.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적어낸 장효준은 공동 10위에 자리했다.

지난해 엡손 투어 상금랭킹 상위권자 자격으로 정규투어 출전권을 따낸 장효준은 이번 대회에서 생애 최고 성적인 공동 10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 톱10이 값진 이유는 허리 부상을 이겨낸 결과이기 때문이다. 장효준은 지난 6월 초 숍라이트 LPGA 클래식 첫날 경기를 마친 뒤 허리 통증으로 기권한 뒤 지난달 중순까지 한국에서 재활에 매진했다.

LPGA 투어 생애 첫 톱10에 이름을 올린 장효준은 “골프에 한계가 없다는 것을 느낀 한 주였다”며 “이번 대회를 톱10으로 마치면서 남은 시즌 잘 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우승은 월요 예선을 거쳐 이번 대회에 출전한 짜네띠 완나샌(태국)이 차지했다. 합계 26언더파 262타를 기록한 완나샌은 단독 2위 린시위(중국)를 4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월요 예선 통과자로서 LPGA 투어 역대 3번째 우승자가 된 완나샌은 “퀄리파잉 스쿨에 돌아가고 싶지 않았는데 이번 우승으로 마음 편하게 LPGA 투어를 누비게 됐다”며 “할 수 있다는 믿음이 이번 우승의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미향이 14언더파 274타 공동 18위에 이름을 올렸고 김효주가 13언더파 275타 공동 21위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