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명계' 정진욱 " 5·18 정신으로 이재명과 함께 단식할 것"

김지연 기자 2023. 9. 4.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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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이재명계(친명계)인 정진욱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정무특별보좌관이 이재명 대표의 단식농성을 지지하며 무기한 동조 단식투쟁에 들어갔다.

정진욱 특보가 4일 오전 광주시의회 1층에서 '일본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 투기 즉각 철회'를 촉구하는 투쟁선언식을 연데 이어 5월 항쟁의 상징적 장소인 5·18민주광장에서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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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욱 민주당 이재명 당대표 정무특별보좌가 4일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민족생존과 미래세대 생명을 위한 투쟁선언식'을 진행했다. 정 특보는 이날부터 이재명 대표와 연대해 5.18민주광장에서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간다. /사진=뉴스1
친이재명계(친명계)인 정진욱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정무특별보좌관이 이재명 대표의 단식농성을 지지하며 무기한 동조 단식투쟁에 들어갔다.

정진욱 특보가 4일 오전 광주시의회 1층에서 '일본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 투기 즉각 철회'를 촉구하는 투쟁선언식을 연데 이어 5월 항쟁의 상징적 장소인 5·18민주광장에서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정 특보는 당초 제22대 총선 출마선언식을 이날 가질 예정이었다. 그러나 우려했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현실화되자 "개인의 출마선언보다 민족과 미래 세대를 살리기 위한 투쟁에 나서야 할 때"라며 행사의 방향을 전환했다. 투쟁선언식은 안병하기념사업회 이주연 사무총장의 사회로 정진욱 특보의 투쟁 선언문 낭독, 구호 제창, 피켓팅 순으로 진행됐다.

정 특보는 "잘못한 일이 없는데 사형선고를 받은 느낌이라는 전남 어민의 절규에 가슴이 찢어지는 느낌이었다"며 "윤석열 검사독재정권이 들어서면서부터 지금까지 우리 국민들은 잘못한 일이 없는데 사형선고를 받듯이 살고 있다"고 말했다.

정 특보는 투쟁선언문에서 "감사독재는 왜곡, 조작, 구속이 특징으로 이 대표에 대한 수사, 400번 이상의 압수수색, 주변사람에 대한 계죄추적, 퉁신기록 조사까지 하면 수 천, 수 만번은 되지만 아무것도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이 성공한 것은 국민들의 머릿속에 '뭔가 있겠지'라는 바이러스를 심은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광주전남은 대한민국 민주주의 심장이자 대한민국 나침반"이라면서 "호남이 없었더라면 나라가 사라졌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호남 의병과 5·18 정신을 이어받아 옳은 것이 무엇인지를 아는 만큼 우리의 운명와 미래를 스스로 열어가자"며 의지를 다졌다. 그러면서 "민족의 회복이 우리 손에, 민족의 운명이 우리의 행동에, 미래세대의 생명이 우리의 투쟁에 달려 있다"고 적극 강조했다.

정 특보는 "이에 따라 5.18민주광장에서 이재명대표의 단식투쟁에 연대하는 단식농성에 들어가겠다"며 "뜻을 같이하는 광주·전남 시도민 누구와도 함께 릴레이 연대 단식투쟁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지연 기자 colorcor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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