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대 선유기술 대표, 솔루션부문 매경부회장상
'제10회 코리아 빅데이터 어워드'에서 솔루션 부문 매일경제 부회장상을 수상한 선유기술은 2018년 설립된 정보통신(IT) 기업이다. 코로나19와 같은 질병 관리 등 주로 공공 영역에 필요한 시스템통합(SI) 작업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선유기술은 빅데이터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시민안전, 보건안전, 복지안전, 재난안전과 같은 사회 전반의 안전 시스템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선유기술은 지난해부터 서울특별시의 감염병 통합관리 시스템(SIMS)을 개발해 운영해오고 있다. 감염병 통합관리 시스템은 서울시 내 코로나19 확진자 데이터를 관리하고 감염 경로를 파악해 역학 조사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시스템이다. 시스템상에 축적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확진자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거나, 코로나19 외에 새로운 바이러스가 유입될 수 있는 가능성을 예측하는 데도 활용할 수 있다. 선유기술은 2019년 코로나19 초기에 서울시에서 활용한 병상 배정 시스템 개발도 담당한 바 있다.
선유기술은 이렇게 쌓아온 감염자 정보나 환자병상 관리가 포함된 관련 데이터를 질병관리청 데이터 및 보건복지부 데이터와 통합해 국내의 유일한 코로나19 관련 빅데이터 모델을 구축했다. 해당 빅데이터 모델은 관련 기관에서 주요 감염병을 연구하는 자료로도 이용하고 있다. 이를 활용하면 향후 출현할 해외 감염병 추세나 관련 증감 정보를 파악해 감염병의 국내 확산을 대비하고 확진자 동선 등을 미리 분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외에도 선유기술은 특화된 대인 관제 기술을 활용해 서울시 여성안심서비스를 구축했으며, 서울시 범죄 취약계층을 위한 여성 안심 애플리케이션(앱) '서울 안심이' 개발과 운영도 수행하고 있다.
현재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통합 관제 시스템을 구축하는 IoT 스마트시티 플랫폼 관련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정종대 선유기술 대표는 "선유기술은 다년간 공공 SI 경험에 특화된 기업"이라며 "앞으로도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시민 보건을 위해 특성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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