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랩, 물류부문 통계청장상

운송·물류·화물 AI 플랫폼 상용화

최강림 대표

롤랩은 '제10회 코리아 빅데이터 어워드'에서 물류부문 최우수상(통계청장상)을 수상했다. 롤랩은 2021년 6월 KT그룹의 디지털물류 전문 자회사로 설립됐다. 그동안 디지털 혁신에서 소외받던 물류 산업에 진출해 인공지능(AI) 기반 최적화 플랫폼으로 물류 산업의 디지털전환 작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

물류 산업 내 불확실성과 비효율성의 개선이라는 화두는 물류 시장이 성장하면서 더욱 대두되고 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롤랩은 KT의 ABC(AI·Big Data·Cloud) 역량을 기반으로 국내 1위 430만대 커넥티드카 데이터, 연간 1400만개 통신물류 데이터, 상용차 대상 특화 도로 데이터 및 전용 내비게이션을 활용해 3대 플랫폼 △AI 운송 플랫폼(리스포 LIS'FO) △AI 풀필먼트 플랫폼(리스코 LIS'CO) △AI 화물 중개운송 플랫폼을 개발 및 상용화했다. 롤랩은 빅데이터를 활용한 물류 산업의 디지털전환 관점에서 4PL BPO(솔루션/컨설팅+물류 운영), 화물 중개 및 운송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성과와 향후 가능성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리스포는 운송경로 최적화 플랫폼으로 57개의 세부적인 최적화 파라미터를 제공해 고객별 물류 환경에 따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롯데마트, GS리테일, 이마트24 등 20개 이상의 국내 대형 유통사와 1300여 대 차량에 적용 중이다.

일례로 롯데마트 전국 67개 점포 대상으로 SaaS 형태의 솔루션 적용을 통해 운행거리 단축(최대 22%) 및 운행시간 절감(최대 11%) 효과를 거뒀다.

리스코는 디지털트윈 기술을 기반으로 실제 물류센터를 97% 이상의 정합도로 디지털 환경에 구현해 물류센터 내 시설물 배치, 적재 방안, 근로자의 동선 등에 있어 가장 효율적인 설계와 운영 방안을 제시한다. 현재 대형 유통사의 물류센터 현장에 직접 적용한 결과 생산성을 최대 10%까지 개선 가능함을 확인했으며 적용 사이트를 확대 중이다.

최강림 롤랩 대표는 "물류 시장의 디지털전환에 대한 필요성이 강조됨에 따라 많은 산업 내 경쟁이 심화되고 있지만 선두주자로서 안주하지 않을 것"이라며 "KT그룹이 보유한 기술과 롤랩의 현장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가 물류 산업 경쟁력 제고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