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에스코리아, 제조부문 중기부장관상
1988년 창립된 에프에스코리아는 화장품 패키지와 제품군을 전 세계 화장품 회사에 공급한다. 회사는 팬데믹 기간 디지털 경영 혁신 일환으로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한 가상 전시장을 만들어 자사 신제품을 공개했다. 35년간 쌓아온 고객의 자료를 데이터화하고 가상 공간에 만든 자체 전시장에 전 세계 고객사를 초청했다.
이를 통해 현재 전 세계가 직면하고 있는 환경오염과 저탄소 제품에 대해 알리며 세계 굴지의 회사에서 친환경 패키지 프로젝트(Package Project)를 수주해 현재 생산하고 있다. 글로벌 회사의 잠재적 수요를 볼 때 향후 약 1000만달러 규모의 외화 획득이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나아가 가상 전시 등을 비즈니스 모델로 발전시키는 한편, 해외 고객을 지속적으로 끌어들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는 미래의 환경 변화에 대한 대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는 환경·책임·투명경영(ESG)에도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에프에스코리아는 새로운 플랫폼 '화카'를 개발했다. 소비자가 자신의 얼굴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면 사진이 데이터센터로 전송돼 인공지능(AI)이 소비자의 피부 나이를 측정하는 것이 특징이다. 시중에 나와 있는 2만여 개 화장품을 분석해 자신의 피부에 가장 적합한 화장품을 소개한다. 또 국내외 화장품 성분을 분석해 유해한 물질을 바로 확인할 수 있어 소비자들이 화장품을 선정하는 데 도움이 된다. 소비자들이 상담원에게 일일이 확인하거나 전문가 영역인 복잡한 화학물질에 대한 깊은 지식 없이도 단 한 번의 사진 촬영으로 화장품 내용물을 바로 판단할 수 있어 편의성이 높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황재광 에프에스코리아 사장은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연구하는 한편 해외 고객에게도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맞춤형 화장품을 개발하는 것은 물론 제품의 우수성과 'K뷰티'를 해외에 알리는 데 많은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 측은 글로벌 기업 간 거래(B2B)는 물론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에도 데이터 범위를 확대 적용해 사업 외연을 넓힐 계획이다. 에프에스코리아는 국내 대학 연구기관과도 협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를 통해 AI 기술을 활용한 미래형 플랫폼을 운영할 계획이다.
[황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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