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 금융부문 과기부장관상
KB국민카드는 '제10회 코리아 빅데이터 어워드'에서 비즈니스 분야 금융부문 대상(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KB국민카드는 인공지능(AI) 전환의 핵심 영역인 △빅데이터 인프라 △AI 기술 △데이터 수익화 부문에서 검증된 기술과 풍부한 경험을 가진 국내 금융권 내 빅데이터 분야 선도 기업으로 꼽힌다. 이는 지난해 이창권 사장이 취임한 이래 '초일류 플랫폼 기업으로 대전환'을 추진하기 위해 데이터 전담 조직을 체계화하고, AI 활용 영역을 확대하는 등 업무혁신을 이어온 결과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우선 KB국민카드는 빅데이터 인프라 부문에서 2000만명 고객의 소비 정보와 함께 새로운 데이터를 입수·적재하는 것이 가능하도록 빅데이터 에코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확장해왔다. 대용량 데이터 저장·분석 기능을 지닌 하둡(Hadoop) 기반 빅데이터 플랫폼에 더해 클라우드 AI 분석 플랫폼을 추가로 도입함으로써 데이터 특성 및 목적별로 체계적인 활용이 가능하도록 환경을 구현한 것이다. 이를 기반으로 소비품목, 모빌리티, 커머스 등 비(非)금융 영역 데이터 융합을 통해 KB국민카드 내 마케팅, 신상품 개발 등 다양한 영역에서 빅데이터가 활용되고 있다.
이어 AI 기술 부문에선 고객 개인별로 맞춤화된 이벤트 추천이나 상담, 마케팅 등이 이뤄질 수 있도록 차별된 금융 서비스를 구현하고 있다. 특히 KB국민카드는 올해 업권 최초로 AI 개인화 마케팅 시스템(AIMs·AI Marketing System)을 열고, 고객 수요에 맞춰 자체 개발한 AI 모델 기반 △AI 타기팅 △개인화 오퍼링 △접촉시점 차별화 등 1대1 맞춤형 개인화 마케팅을 실행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AIMs 활용 개인화 마케팅에서 고객은 정교한 AI 모델의 실시간 분석 결과에 따라 고객 성향에 맞는 개인화된 혜택을 고객이 원하는 시점에 제공받게 됨으로써 기존 마케팅과 차별된 AI 마케팅을 경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KB국민카드는 이를 통해 올 상반기 고객 반응률이 향상되고 업무 투입 시간 및 마케팅 비용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전했다.
[고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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