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육사 내 맥아더·백선엽 장군 흉상 설치 계획 없어"

안재용 기자 2023. 9. 4.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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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육군사관학교 내 홍범도 장군의 흉상을 이전하고 더글러스 맥아더 또는 백선엽 장군의 흉상을 설치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본인의 생각은 어떠하냐'는 질문에 "생각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답변이 제한된다"며 "(맥아더 장군·백선엽 장군 흉상 설치를)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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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9.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육군사관학교 내 홍범도 장군의 흉상을 이전하고 더글러스 맥아더 또는 백선엽 장군의 흉상을 설치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맥아더 흉상을 설치하지 않겠다고 광복회장에 약속한 게 사실이냐'는 유기홍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육사에서 기본적으로 계획이 없었다"라고 답했다.

이 장관은 '본인의 생각은 어떠하냐'는 질문에 "생각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답변이 제한된다"며 "(맥아더 장군·백선엽 장군 흉상 설치를)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독립운동가 우당 이회영 선생의 친손자인 이종찬 광복회장은 지난달 27일 이 장관 앞으로 보낸 공개서한을 통해 "독립영웅 흉상을 없애고 그 자리에 백선엽 장군 등의 흉상으로 대체한다면 우리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안재용 기자 po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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