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완 "LG전자가 왜 모터쇼에 참가했냐고요? 그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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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잘 모를 수 있지만, LG전자는 무려 20년 전 전장 사업에 진출했습니다."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IAA 모빌리티 2023' 개막에 앞서 4일(현지시간) 프레스 콘퍼런스를 열고 "LG전자가 왜 이 행사에 참석했는지 궁금해할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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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모빌리티 청사진 제시
[뮌헨=뉴시스]이현주 기자 = "많은 분들이 잘 모를 수 있지만, LG전자는 무려 20년 전 전장 사업에 진출했습니다."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IAA 모빌리티 2023' 개막에 앞서 4일(현지시간) 프레스 콘퍼런스를 열고 "LG전자가 왜 이 행사에 참석했는지 궁금해할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IAA 모빌리티(옛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는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와 부품업체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술을 공유하고 모빌리티 미래를 설계하기 위해 열리는 행사로, 5~10일 개최된다.
올해 첫 참가한 LG전자는 별도 전시관을 마련하지 않고 스폰서 자격으로 나섰다. 대신 행사 하루 전날기자간담회를 갖고 미래 비전을 공개했다.
조 사장은 "LG전자는 주요 자동차 브랜드를 위한 첫 오디오, 비디오, 내비게이션, 텔레매틱스 시스템을 대량 생산하며 전장 사업을 시작했다"며 "오늘은 LG전자의 주요 성장 엔진으로 자리 매김한 VS사업부의 로드맵을 제시하기 위해 이 자리에 왔다"고 말했다.
LG는 지난 70년간 고객을 향한 비즈니스를 이어왔고, 새로운 통찰과 트렌드를 발굴하면서 전 세계 고객들과 생활 공간에 대한 깊은 이해를 쌓을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이는 결과적으로 소비 가전 분야의 혁신으로 이어졌고, 이 영역에서의 방대한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모빌리티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보여줄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조 사장은 "모두가 아는 것처럼 모빌리티 산업은 자동차에 대한 기존의 우리 생각을 바꾸며 엄청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며 "심층 조사를 통해 우리는 모빌리티를 고객 경험을 관점으로 '확장된 공간으로써 자동차'와 '도로에서 보내는 시간의 질'에 중점을 두고 이해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자동차를 '개인화된 디지털 공간'으로 새롭게 정의하려 한다"며 "미래의 모빌리티는 매우 정교한 전자 제품으로 변화하고 있고,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움직이는 공간에 더 가깝다"고 주장했다.
LG전자는 각종 조사와 시장 트렌드를 바탕으로 '자유롭게 변형 가능하고', '새롭게 즐기는 탐험', '편안한 휴식' 경험으로 '알파블 경험 테마'를 제시했다.
조 사장은 "LG는 미래 모빌리티가 또 다른 수준의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사명에 집중해야 한다고 믿고, 혁신적인 차량 솔루션으로 이 중요한 임무에 전념하고 있다"며 "이는 LG전자의 전문 분야"라고 강조했다.
그는 "'알파블'을 잘 보여주는 차세대 모빌리티 콘셉트는 몇 달 안에 직접 선보이겠다"며 "모빌리티의 미래를 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연설을 마무리지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lovelypsyc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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