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0.8% 올라…中 리스크 완화로 외인 매수세 몰려[시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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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마감했다.
외국인은 지난 1일 코스피에서 3600억원대 순매수세를 보인 이후 2거래일 연속으로 코스피 주식을 사들이며 주가 강세를 이끌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수급적인 측면에서 최근 외국인의 순매수 전환은 긍정적"이라며 "다만 아직 자금 유입의 상당부분은 아직까지 삼성전자에 한해서 제한되고 있으며 최근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2차전지 밸류체인이 강세를 보이며 코스피 상승을 주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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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공준호 기자 = 코스피가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마감했다. 비구이위안(컨트리가든)이 7000억원 규모 회사채 상환 연기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를 비롯한 아시아 증시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4일 코스피는 직전거래일 대비 20.84p(0.81%) 상승한 2584.55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4129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422억원, 개인은 3893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지난 1일 코스피에서 3600억원대 순매수세를 보인 이후 2거래일 연속으로 코스피 주식을 사들이며 주가 강세를 이끌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수급적인 측면에서 최근 외국인의 순매수 전환은 긍정적"이라며 "다만 아직 자금 유입의 상당부분은 아직까지 삼성전자에 한해서 제한되고 있으며 최근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2차전지 밸류체인이 강세를 보이며 코스피 상승을 주도했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뿐 아니라 아시아 증시도 대체로 강세를 보였다. 특히 부동산 위기 우려가 완화되면서 홍콩 항셍지수는 2%대 상승했다.
2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부동산 위기의 진원지인 중국 대형 부동산개발업체 비구이위안(해외명 컨트리가든)이 채권단으로부터 39억 위안(약 7100억원) 상환의 연기를 승인받았다. 이날 채권자들은 4일 만기가 도래하는 사모 채권의 기한 연장 여부를 찬반투표해 56%의 찬성을 얻었다. 이에 이 채권은 2026년까지 3년에 걸쳐 분할상환할 수 있게 됐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살펴보면 포스코홀딩스(005490) 5.36%, LG화학(051910) 2.81%, 삼성SDI(006400) 2.35%, LG에너지솔루션(373220) 1.53% 등 2차전지 관련 종목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도 0.28% 오르면서 지난 1일에 이어 2거래일째 7만원선을 유지했다. 이밖에 삼성전자우(005935) 1.05%,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0.41% 등도 상승했다. 반면 NAVER(035420) -1.4%, SK하이닉스(000660) -0.67%, 현대차(005380) -0.05% 등은 하락했다.
반면 코스닥은 직전거래일 대비 0.58p(0.06%) 하락한 919.16에 장을 마쳤다. 개인은 451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32억원, 기관은 356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포스코DX(022100) 12.36%, 엘앤에프(066970) 1.44%, HLB(028300) 1.41%, 에스엠(041510) 0.83%, JYP Ent.(035900) 0.57%,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0.46%, 펄어비스(263750) 0.41% 등은 상승했다. 에코프로(086520) -5.77%, 에코프로비엠(247540) -0.32%,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0.18% 등은 하락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1.00원 오른 1319.8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ze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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