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W드래프트] ‘미래 포워드 자원 보강’ 확실했던 BNK의 컨셉

BNK의 드래프트 컨셉은 확실했다.

부산 BNK는 4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WKBL 신입선수선발회에서 미래 포워드 자원 수집에 힘썼다. BNK는 드래프트 순위 추첨 이후 하나원큐와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김시온을 내주는 대신 하나원큐의 1라운드 지명권과 2025-2026시즌 1라운드 우선 지명권까지 넘겨받았다.

즉시전력감이 필요했던 하나원큐와 포워드 자원 보강이 시급했던 BNK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트레이드였다.

1라운드에만 2장의 지명권을 확보한 BNK는 전체 2순위로 김정은(효성여고)를 호명했고, 1라운드 5순위로 분당경영고 출신의 박다원을 선발했다.

김정은은 컴바인 결과 신장 176.5cm(6위), 윙스팬 175cm(5위)로 측정됐을 만큼 포워드로서 좋은 신체조건을 지녔고, 코트 위에서 전투적인 마인드가 돋보이는 선수다.

김정은은 드래프트 전 평가가 높진 않았다. 하지만, 트라이아웃 전부터 일부 구단들이 눈독을 들였고, 트라이아웃에서 여러 구단 관계자들의 호평을 받으며 스스로 가치를 높였다.

180cm에 가까운 신장(179.2cm)을 보유한 박다원은 신장 대비 슈팅 능력이 준수한 편이다. 포워드진이 취약한 BNK로선 박다원은 해당 순번에서 가장 괜찮은 선택으로 보인다.

한편, 2라운드 2순위 지명권을 가지고 있던 BNK는 1라운드 지명 종료 이후 신한은행과 전격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BNK는 2라운드 2순위 지명권을 신한은행으로 보내는 대신 심수현을 받아왔다.

 

#사진=WKBL 제공

 

바스켓코리아 / 청주/임종호 기자 whdgh199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