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문재인 '홍범도 흉상' 비판에 "전직 대통령 지나치게 나서"

양소리 기자 2023. 9. 4.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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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이 홍범도 흉상 이전과 관련 대통령실이 나서달라고 한 데에 대통령실은 "전직 대통령이 지나치게 나선 게 문제"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문 전 대통령이 육군사관학교(육사)가 교정 내 홍범도 장군 흉상을 외부로 이전한 데에 대통령실이 나서서 논란을 정리해달라고 했는데 대통령실의 입장을 알려달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 문제는 대통령실이 나서지 않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전직 대통령이 지나치게 나선 게 문제가 아닌 가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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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전 대통령 "대통령실, 논란 정리하길"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국방부가 육군사관학교 내에 설치된 고(故) 홍범도 장군 흉상을 포함한 국방부 청사 앞에 설치된 흉상도 필요시 이전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28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 앞에 설치된 고(故) 홍범도 장군 흉상 모습. 2023.08.28. okdol99@newsis.com

[서울=뉴시스] 양소리 김승민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이 홍범도 흉상 이전과 관련 대통령실이 나서달라고 한 데에 대통령실은 "전직 대통령이 지나치게 나선 게 문제"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문 전 대통령이 육군사관학교(육사)가 교정 내 홍범도 장군 흉상을 외부로 이전한 데에 대통령실이 나서서 논란을 정리해달라고 했는데 대통령실의 입장을 알려달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 문제는 대통령실이 나서지 않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전직 대통령이 지나치게 나선 게 문제가 아닌 가 싶다"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 3일 페이스북에 홍범도 흉상 이전을 언급하며 "육사 차원에서 논의된 일이라 하더라도 이 정도로 논란이 커졌으면 대통령실이 나서서 논란을 정리하는 것이 옳다"고 썼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달 27일에도 홍범도 장군 등 독립군, 광복군 영웅 5인의 흉상 이전이 추진되는 것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한다, 숙고해 주기 바란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nd@newsis.com, ks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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