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표 창원시장, 첫 '방산' 해외세일즈 폴란드 방문

2023 MSPO 국제방산전시회 초청 방문
도내 방산기업 유럽 전초기지 마련...한·폴 지방정부간 신뢰 구축
포즈난시, 국제우호도시협약 체결...경제·문화·교육 등 다방면 교류

홍남표 경남 창원특례시장이 지난 2022년 10월 폴란드 수출 계약 이행을 위한 K9 자주포 출고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창원시 제공

홍남표 경남 창원특례시장이 취임 후 첫 방위산업 해외 세일즈 외교에 나섰다.

홍 시장의 해외 방문은 지난 4월 독일에 이어 두 번째지만 방산 관련해서는 첫 해외 순방이다.

4일 창원특례시에 따르면 홍 시장은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리는 국제방위산업전시회(MSPO 2023) 참가와 포즈난시 국제우호도시 협약을 위해 이날 폴란드 순방길에 올랐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오는 5일(현지시각)부터 8일까지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리는 MSPO 2023 참가를 비롯해 폴란드 서부의 포즈난(Pozna)시와의 우호도시 협약을 체결한다.

공식 초청을 받은 홍 시장은 엑스포 갈라 오프닝 세러머니와 폴란드 국방부 주관 만찬과 대한민국 국방부 주관 리셉션 등 공식행사에 참석하고 방산업체의 현장 목소리를 청취할 예정이다.

홍남표 경남 창원특례시장이 지난 2022년 10월 폴란드 수출 계약 이행을 위한 K9 자주포 출고식에서 행사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창원시 제공

'MSPO 국제방위산업전'은 폴란드 최대 규모 국제방위산업전으로 프랑스, 영국에 이어 유럽에서 세 번째로 큰 규모의 행사다.

홍 시장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과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전시회에 참가한 창원 지역 방산 기업체 관계자들과 오찬 간담회도 가진다.

또 폴란드 국영방산그룹 PGZ 산하 WZM 관계자를 만나 K-방산의 대표 도시인 창원과 지역 방산 기업들을 소개하며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어 오는 8일에는 포즈난시로 이동해 창원상공회의소와 비엘카폴스카 상공회의소 간 협약식에 참석해 새로운 협력에 대해 논의하고 9일에는 포즈난 시청에서 국제우호도시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홍남표 시장은 "우리나라는 폴란드와 역대 최대 규모의 방산수출 계약을 체결했다"며 "이런 방산 수출 호조가 이어질 수 있도록 창원시는 이번 순방을 통해 유럽 전초기지를 마련하고 방산업계의 새로운 시장 개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홍 시장은 지난 4월 16일부터 4박 6일간의 일정으로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2023 하노버 산업박람회'에 참석해 글로벌 기업과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 독일 현지 글로벌비즈센터 지정, 국내 지자체 최초로 독일 정부 산하기관인 LNI 4.0과 업무협약 등의 성과를 이루어냈다.

경남=임승제 기자 moneys420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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