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재무 임원, 법카로 게임 아이템 1억원 결제…정직 3개월

정유림 2023. 9. 4.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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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의 재무그룹장(CFO)을 맡았던 임원이 1억원 상당의 게임 아이템을 법인카드로 결제했다가 징계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는 해당 임원을 업무에서 배제하고 결제액을 환수했다고 밝혔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지난 1일 재무그룹장이었던 카카오 임원 A 부사장에 대한 징계 심의 결과를 사내에 공지했다.

앞서 카카오는 A 부사장이 법인카드로 1억원 상당의 게임 아이템을 결제했다는 제보를 접수했고 내부 윤리경영팀이 제보 내용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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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해당 내용 인지 후 당사자 업무 배제, 금액 환수 조치"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카카오의 재무그룹장(CFO)을 맡았던 임원이 1억원 상당의 게임 아이템을 법인카드로 결제했다가 징계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는 해당 임원을 업무에서 배제하고 결제액을 환수했다고 밝혔다.

카카오 사옥 전경 [사진=카카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지난 1일 재무그룹장이었던 카카오 임원 A 부사장에 대한 징계 심의 결과를 사내에 공지했다. 앞서 카카오는 A 부사장이 법인카드로 1억원 상당의 게임 아이템을 결제했다는 제보를 접수했고 내부 윤리경영팀이 제보 내용을 확인했다.

카카오에 따르면 이번 사안은 다양한 직책과 직군, 연령대로 구성된 상임윤리위원회가 심사했다. 상임윤리위원회는 A 부사장이 취업규칙, 윤리규정 등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카카오 내부 규정상 법인카드로 게임 아이템을 결제할 수 있다. 다만 이 사안의 경우 결제 금액이 지나치게 많아 법인카드 사용 취지에 적절치 않았다고 보고 징계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A 부사장은 3개월 정직 조치를 받았다.

카카오 관계자는 "해당 내용을 인지한 즉시 관련 당사자를 업무 배제 조치한 후 사내 징계 절차를 진행했고 해당 금액에 대해 환수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일을 계기로 사용처나 한도에 대한 명확한 규정을 수립해 시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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