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 구경하는 척 '쓰윽'…절도범, "신발인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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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의 한 노점상에서 신발을 구경하는 척하다가 다른 이가 내려놓은 검은색 봉지를 훔쳐 가져가는 남성의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포착됐다.
해당 봉지에는 현금 730만원이 들어있던 것으로 밝혀졌다.
영상을 살펴보면 노점상에서 한 남성은 신발을 구경하다 검은색 봉지를 잠시 바닥에 내려놓고 반대편으로 자리를 이동한다.
그러자 옆에 있던 다른 남성이 해당 검정색 봉지가 마치 자신의 것인 것처럼 자연스럽게 집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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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예진 인턴 기자 = 서울 종로의 한 노점상에서 신발을 구경하는 척하다가 다른 이가 내려놓은 검은색 봉지를 훔쳐 가져가는 남성의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포착됐다. 해당 봉지에는 현금 730만원이 들어있던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서울경찰'에 '절도범과 피해자가 함께 신발 구경 중...?이게 대체 무슨 상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을 살펴보면 노점상에서 한 남성은 신발을 구경하다 검은색 봉지를 잠시 바닥에 내려놓고 반대편으로 자리를 이동한다. 그러자 옆에 있던 다른 남성이 해당 검정색 봉지가 마치 자신의 것인 것처럼 자연스럽게 집어 든다.
이후 절도범은 신발 구경을 더 하다 피해자 옆에서 물건을 챙겨 들고 자리를 유유히 떠난다. 잠시 후 봉지가 없었진 사실을 인지한 피해자는 경찰에 신고 했다.
사건을 접수 받은 경찰은 사건 발생지 인근을 순찰하며 범인을 수색하다 절도범과 동일한 인상착의의 남성을 발견했다.검거된 남성은 신발인 줄 알고 가져갔다며 변명하며 범행을 시인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어쨌든 절도 했으니 처벌 해야 한다", "현금 730만원을 바닥에 내려 놓는 사람도 신기하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yejin061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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