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US오픈 8강 선착…24번째 메이저대회 우승 향해 순항

문대현 기자 2023. 9. 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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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테니스 단식 세계랭킹 2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US오픈 테니스 대회(총상금 6500만달러·약 857억6000만원) 남자 단식에서 8강에 올랐다.

조코비치는 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아서 애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크로아티아의 보르나 고요(105위)에게 세트스코어 3-0(6-2 7-5 6-4)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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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강서 고요에 완승, 프리츠와 4강행 놓고 격돌
여자부 오스타펜코는 세계 1위 시비옹테크 제압
조코비치. ⓒ AFP=뉴스1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남자 테니스 단식 세계랭킹 2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US오픈 테니스 대회(총상금 6500만달러·약 857억6000만원) 남자 단식에서 8강에 올랐다.

조코비치는 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아서 애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크로아티아의 보르나 고요(105위)에게 세트스코어 3-0(6-2 7-5 6-4)으로 이겼다.

조코비치는 2021년 US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했지만, 지난해 대회에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미접종을 이유로 미국 땅을 밟지 못하면서 불참했다.

올해 프랑스오픈에서 개인 통산 23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을 일궈냈던 조코비치는 2년 만에 나선 US오픈 무대에서 통산 24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에 도전 중이다.

앞서 32강전에서 라슬로 제레(38위·세르비아)를 상대로 1·2세트를 모두 내준 뒤 연달아 세 개의 세트를 따내며 대역전승을 거뒀던 조코비치는 이날 안정적인 경기력을 되찾으며 무난히 승리, 8강에 올랐다.

조코비치는 8강에서 테일러 프리츠(9위·미국)와 격돌한다.

조코비치는 경기 후 "보르나와는 이날 처음 맞붙었는데 강력한 서브를 차단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다행히 중요한 순간에 실력을 발휘하며 무실 세트로 경기에서 이긴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유력한 우승 후보는 조코비치와 함께 '디펜딩 챔피언' 카를로스 알카라스(1위·스페인)가 거론된다. 알카라스와 조코비치는 대진상 다른 조에 묶여 두 선수 모두 결승에 올라야 만나게 된다.

알카라스가 마테오 아르날디(61위·이탈리아)와 16강전을 앞둔 상황에서 조코비치가 8강에 선착하며 여유 있게 다음 상대를 기다리게 됐다.

한편 여자 단식에선 옐레나 오스타펜코(21위·라트비아)가 16강에서 세계 랭킹 1위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를 2-1(3-6 6-3 6-1)로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오스타펜코는 시비옹테크와의 상대 전적에서 4전 전승을 거두는 등 확실한 '천적'으로 자리매김 했다.

오스타펜코는 코코 고프(6위·미국)와 4강 티켓을 놓고 다툰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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