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뱅크샷, 굉장히 자신있어" 프로 첫 결승 오른 日사카이의 도전

권수연 기자 2023. 9. 4. 16: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사상 첫 프로 결승 무대의 꿈을 이루는데는 성공했다.

두 사람 모두 프로 첫 4강 진출이고, 사카이는 한 발자국 더 나아가 프로 첫 결승까지 오르며 본인의 최고 성적을 경신했다.

경기 후 만난 사카이는 "너무너무 기쁘다, 일단 단순하게 기쁘다는 말만 나온다"며 프로 첫 결승무대에 대한 행복한 소감을 생생하게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하나카드 사카이 아야코, PBA

(MHN스포츠 고양, 권수연 기자) 사상 첫 프로 결승 무대의 꿈을 이루는데는 성공했다. 이제 LPBA 통산 세 번째 일본인 챔피언을 조준한다.

4일,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스와이 LPBA 챔피언십' 4강에서 사카이 아야코(일본, 하나카드)가 박다솜을 세트스코어 3-1(10-11, 11-3, 11-7, 11-1)로 꺾으며 결승에 선착했다. 

두 사람 모두 프로 첫 4강 진출이고, 사카이는 한 발자국 더 나아가 프로 첫 결승까지 오르며 본인의 최고 성적을 경신했다.

사카이는 지난 19-20시즌 프로당구 출범 원년부터 건너와, 코로나19 확산세로 잠깐 주춤했던 20-21시즌을 제외하고 전 시즌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는 상승한 성적을 바탕으로 하나카드에 합류, 팀리그에도 출전하고 있다.

경기 후 만난 사카이는 "너무너무 기쁘다, 일단 단순하게 기쁘다는 말만 나온다"며 프로 첫 결승무대에 대한 행복한 소감을 생생하게 전했다. 이어 "매번 대회를 치르기 전에는 '항상 우승해야지' 하는 마음으로 경기에 참가한다"고 덧붙였다.

이 날 사카이는 박다솜과의 대결에서 4세트까지 일약 뱅크샷 10개를 기록하는 초유의 경기력을 선보였다. 이에 대해 묻자 그는 "뱅크샷에 굉장히 자신있고 잘하는 편이다.(뱅크샷에 대해) 연구를 많이 하는데, 연습할 때 공을 하나 두고 여러가지 시츄에이션을 가정하고 연습한다"고 밝혔다. 

하나카드 사카이 아야코, PBA

이어 그는 "앞으로 시합 하나가 남았다는 점이 너무 좋고, 또 이번 투어같은 경우 남녀 분리 개최라 일수가 짧아져서 그 부분이 더 집중하기 좋은 환경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올 시즌 하나카드에 합류하며 프로 첫 팀리그도 함께 치르게 된 그는 팀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전했다. 현재 일본에 아들 둘을 남겨두고 타국에서 리그를 치르는 것이 다소 힘들지만, 하나카드 팀원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현재 4강에는 사카이-박다솜과 더불어 사카이와 같은 팀인 '당구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이 김민아(NH농협카드)를 상대로 경기를 치르고 있다. 둘 중 승리하는 한 명이 사카이와 맞붙게 된다.

사카이에게 같은 팀 김가영에 대해 묻자, 그는 "김가영 선수를 개인적으로 존경하고 있다"며 "김가영 프로가 TV에서 보여준 이미지는 굉장히 강하지만, 만나서 경기를 하면 매우 친절하고 잘 가르쳐주는 선수다. 또 포켓볼 경력이 있기에 엄청난 집중력을 보여주는 부분이 배울점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결승전을 준비하러 떠나기 전, 사카이는 타국, 그리고 국내에서 응원을 건넨 많은 팬들에게도 감사 메시지를 전했다. 

"하나카드 관계자분들, 특히 동료들이 많이 응원 메시지를 보내주셨는데 감사합니다. 또 SNS에서도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셨고 직관하러 오신 분들에게도 감사드립니다. 히다 상(히다 오리에, SK렌터카)은 특히 어제 오늘 모두 응원을 위해 와주셨고요. 또 일본에 있는 가족들과 당구계에 있는 분들이 생중계가 있을때마다 경기를 봐주시는데 너무너무 마음이 든든합니다. 성원에 힘입어서 결승전 열심히 치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스폰서인 아담 재팬도 감사합니다"

Copyright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