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동조단식, 해외교포 사회 들불처럼 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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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반대와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 반대 등을 명분으로 진행중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단식에 해외 동포사회가 동조하고 있다.
첫 단식에 나선 최광철 대표는 "미 국무부에서 동해를 일본해로 공식 표기해도 윤석열 정부는 항의 한마디 못하는 비굴한 외교로 해외동포들의 자존감을 크게 훼손했다. 반인류적 반도덕적 후쿠시마 원전 핵오염수의 방류에도 정당한 항의는커녕 오히려 일본정부를 두둔하고 적극 동조하는 듯한 윤석열 정권의 굴종적 대일외교에 전세계 곳곳의 동포들이 분노하고 있다"며 "우리 모두의 조국 대한민국이 처한 작금의 위기 상황을 지켜만 보고 있을 수 없기에 릴레이 단식을 통해 해외 동포들의 조국애를 보여주는 정의로운 실천을 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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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조단식, 반대시위, 오체투지 기도 잇따라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반대와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 반대 등을 명분으로 진행중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단식에 해외 동포사회가 동조하고 있다.
이 대표의 단식 닷새 째인 4일 동조 단식에 돌입한 교포들만 파악된 숫자만 60여 명에 이른다.
해외촛불행동에 따르면 미국의 김올리비아 씨를 비롯해 미국 교포 16명이 이 대표의 단식이 끝날 때 까지 각자의 처소에서 이날부터 단식에 들어갔다.
김 씨는 "일본 정부가 30~40년 또는 그 이상 기간 동안 후쿠시마 원전 핵 오염수를 바다에 투기하기 시작했다"며 "보호해야할 바다에 방사능 오염수를 방류하고 있는 도쿄전력과 일본 정부에 분노를 터뜨리며 당장 중지하라는 취지에서 단식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캐나다에서도 토론토의 유민숙 씨 등 역시 이 대표의 단식이 끝날 때 까지 동조 단식을 벌이고 있다.
호주의 박은덕씨, 독일의 이지수씨 등도 간헐적인 단식에 동참했다.
미주지역 최대 한인유권자단체인 미주민주참여포럼(KAPAC)도 '대한민국 국격회복과 민주주의 평화 수호를 위한 해외동포 단식 릴레이' 캠페인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 단체는 피켓에 각자의 주장을 적어 개인 소셜미디어에 이를 올리는 식으로 릴레이 단식을 이어가기로 했다.
첫 단식에 나선 최광철 대표는 "미 국무부에서 동해를 일본해로 공식 표기해도 윤석열 정부는 항의 한마디 못하는 비굴한 외교로 해외동포들의 자존감을 크게 훼손했다. 반인류적 반도덕적 후쿠시마 원전 핵오염수의 방류에도 정당한 항의는커녕 오히려 일본정부를 두둔하고 적극 동조하는 듯한 윤석열 정권의 굴종적 대일외교에 전세계 곳곳의 동포들이 분노하고 있다"며 "우리 모두의 조국 대한민국이 처한 작금의 위기 상황을 지켜만 보고 있을 수 없기에 릴레이 단식을 통해 해외 동포들의 조국애를 보여주는 정의로운 실천을 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미국의 대표적인 한인 밀집지역인 캘리포니아 플러턴시의 프레드 정 시장과 어바인시의 태미 김 부시장도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성명을 각각 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오염수 방류로 태평양 연안 미국 시민들의 건강이 영향을 받게 됐다며 미국 정부는 일본 정부의 방류에 단호한 반대 입장을 나타내고 일본이 다른 대안을 찾을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 1일부터는 미국 워싱턴 DC에서는 '성공회워싱턴교회'의 최상석 신부가 매일 오전 11시 워싱턴 주미일본 대사관 앞에서 오체투지 기도를 시작했다. 이 기도는 40일 동안 계속된다.(사진 맨 위)
최 신부는 "해양 테러와 다름없는 오염수 무단 투기를 당장 중단하고, 하느님이 창조한 자연 질서를 파괴하지 말라"고 일본정부에 촉구했다.
이어 2일 스위스 취리히에서는 한인성당 신부, 한인 교회 목사 등 종교인을 비롯해 스위스 거주 동포들이 오염수 반대 시위를 벌였다.
이날 호주 시드니와 멜버른 등지에서도 호주 동포들이 반대 시위를 벌였다.
한편, 로이터 통신은 지난 31일 이 대표의 단식 돌입 소식을 전하면서 "한국의 정치인들이 자신의 입장에 주의를 끌기위해 단식에 의존하는 일이 드물지 않지만 야당 대표가 이 같은 강력한 행동을 취하는 일은 흔하지 않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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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권민철 기자 twinpin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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