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강남 예식장서 '집단 식중독' 의심…"신혼여행 중 구토·오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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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한 예식장 하객들이 집단으로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여 보건 당국이 역학 조사에 착수했다.
4일 머니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달 26~27일 이틀간 해당 예식장에서 식사를 한 하객 일부가 식중독을 호소했다.
현재 보건 당국은 이와 관련한 역학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한편 서울 송파구에서도 지난달 19일 예식장 두 곳에서 집단 식중독 의심 환자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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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한 예식장 하객들이 집단으로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여 보건 당국이 역학 조사에 착수했다.
4일 머니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달 26~27일 이틀간 해당 예식장에서 식사를 한 하객 일부가 식중독을 호소했다. 보건 당국이 파악한 의심환자는 60여명이다.
식중독 의심 환자 가운데는 이 예식장에서 결혼식을 치른 신혼부부와 혼주도 포함됐다. 한 신랑은 "결혼식 후 해산물, 초밥, 생선회를 먹은 뒤 그날부터 현재 신혼여행에 와서까지 설사와 구토·오한 증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혼주 측에 따르면 예식장은 △신랑·신부에게 소정의 위로금 △진단서를 제출한 환자에 한해 식대 50% 지급 등을 보상안으로 제시했다.
반면 혼주 측은 식사 비용 전액 환불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 기간 예식을 치른 한 부부는 "일생에 한번 있을 신혼여행에서도 하객들에게 몸은 괜찮은지, 불편하게 해드려 죄송하다는 사과인사를 드리고 있다"며 "일상에 복귀해서도 하객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을 드려야할 생각에 너무 답답하고 마음이 무겁다"고 했다.
예식장 관계자는 이날 머니투데이와 한 전화통화에서 "(혼주 측이) 추가적으로 보상 방안을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즉답을 피했다.
현재 보건 당국은 이와 관련한 역학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보건 당국은 도마 등 식기, 음식 등에서 검체를 체취해 보건환경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했다. 분석 결과가 나오는 데까지는 3주 가량 소요될 전망이다.
한편 서울 송파구에서도 지난달 19일 예식장 두 곳에서 집단 식중독 의심 환자가 났다. 보건 당국은 예식장과 식자재 납품 업체 등에 대해 조사 중이다.
김도균 기자 dkkim@mt.co.kr 조성준 기자 develop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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