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강태웅 ‘비상 Flying Up’ 4일 경남교육청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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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교육청은 4일부터 18일까지 제2청사 갤러리와 본청 2·4층 전시공간에서 화가 강태웅의 '비상(Flying Up)'전을 연다.
경남교육청은 매년 상·하반기에 '조화로운 균형: 공존'을 주제로 중견, 청년 작가의 전시회를 한다.
중견작가 강태웅은 이번 전시에서 작품 50여점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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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 김기진 기자 = 경상남도교육청은 4일부터 18일까지 제2청사 갤러리와 본청 2·4층 전시공간에서 화가 강태웅의 ‘비상(Flying Up)’전을 연다.
경남교육청은 매년 상·하반기에 ‘조화로운 균형: 공존’을 주제로 중견, 청년 작가의 전시회를 한다.
중견작가 강태웅은 이번 전시에서 작품 50여점을 선보인다.
한국과 미국에서 ‘자연을 통한 인간성 회복’을 주제로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다. 자연과 소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으며 그 결과물은 때로는 입체, 때로는 다양한 형식의 평면으로 변화를 거듭해 왔다.
의도적인 기획에서 벗어나 자연스럽게 그리는 행위를 통해 자연이 투영되고 이러한 교감을 통해 응집된 에너지를 시각적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한다. 인위적인 색을 좇기보다 자연에서 오는 순수한 원색을 표현한다. 색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자 극복의 과정이다.
강태웅에게는 ‘행위’가 중요한 작업 요소 중 하나다. 다양한 몸짓이 여러 흔적을 남기고 그것들을 아우르는 과정에서 새로운 이미지가 탄생한다.
무심한 듯 그려낸 형상들은 멈추지 않고 끝없이 균열·생성하며 인간과 자연, 물질과 정신의 ‘관계 맺기’라는 ‘살아 있는 형식’을 섬긴다.
반복되는 작가의 노동에서 이성의 이분법과 문명의 이기란 찾아볼 수 없다. 문명의 이기가 발전할수록 자연과 문명의 관계, 문명과 인간사회 간의 관계를 깊이 생각하게 된다.
작가는 다양한 종류의 관계에 자신을 꿰맞춰야 하는 숨 가쁜 일상에서 순수한 인간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기를 희망한다. 자연과 함께 호흡하며 참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자 한다.
강태웅은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회화학과 및 동 대학원,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 블룸스버그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중앙대학교 미술학부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개인전 54회, 단체전 500여회를 비롯해 국내외 다수의 전시에 참여해 왔다.
경남교육청 김순희 총무과장은 “강태웅 작가는 작가인 동시에 다양한 연구 활동과 후학을 양성하는 교육자이기도 하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자연을 통한 인간성 회복과 치유를 위한 긍정의 에너지를 불러일으키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k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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