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 과일 대신 소고기 사볼까? 할인+'김영란법'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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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앞두고 사과, 배 등 과일의 도매 가격은 오르고 소고기 가격은 내리면서 올 추석 선물로 소고기가 주목 받을 전망이다.
4일 유통업계 등에 따르면 올 추석을 앞두고 사과와 배 등 과일의 도매 가격은 크게 오른 반면 소고기 가격은 전년에 비해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사과 한 상자 도매 가격도 평년 5만원에서 올해는 8만원까지 올랐다.
사과, 배 등 과일의 경우도 도매가격은 크게 인상됐지만 대형마트 등에서는 전년대비 가격 변동이 크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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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앞두고 사과, 배 등 과일의 도매 가격은 오르고 소고기 가격은 내리면서 올 추석 선물로 소고기가 주목 받을 전망이다. 가격 인하와 함께 일명 '김영란법' 선물 가격 한도 상향, 수산물 기피 현상이 맞물리면서다. 일본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수산물 등 가격 인하를 예상하고 있지만, 대형마트 등 소비자가 사는 소비자 가격은 사전 확보 물량이라 가격에 큰 차이가 없을 전망이다.
4일 유통업계 등에 따르면 올 추석을 앞두고 사과와 배 등 과일의 도매 가격은 크게 오른 반면 소고기 가격은 전년에 비해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사과(상품·10㎏) 도매가격은 지난 1일 기준 8만 5660원으로 1년 전 5만 3252원보다 60.9% 올랐다. 사과 한 상자 도매 가격도 평년 5만원에서 올해는 8만원까지 올랐다.
사과는 하우스 재배가 쉽지 않은데 올해 이상 기온과 태풍 피해로 생산량이 줄었기 때문이다. 배(원황·15㎏)도 15kg 한 상자에 5만 원 수준으로 전년보다 27% 가량 올랐다.
반면 지난해부터 이어진 한우 가격은 올해도 하락하며 추석 선물 세트 역시 지난해 보다 저렴하게 출시될 예정이다. 한우(등심 1㎏) 도매가격은 6만8671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1만원 가깝게 하락했다.
실제로 롯데마트에 따르면 올해 한우선물세트 가격은 지난해와 비교해 5% 가량 저렴하게 출시될 예정이다. 더불어 일명 김영란법(부정 청탁·금품 등 수수 금지법) 상 명절 선물 가격 상향이 30만원으로 상향되며 소고기 선물 수요도 늘고 있는 상황이다.
롯데마트는 "한우 직경매를 활용한 유통단계 최소화와 사전 물량 기획을 통해 추석 축산선물세트 판매가를 최대 10% 저렴하게 내놓는다"며 "이번 추석 축산 선물세트 70여 품목 중 35%에 달하는 세트를 지난 추석과 비교해 약 5~10% 저렴하게 내놓는다"고 말했다.
수산물의 경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영향으로 정부가 구매금액을 지원하면서 최대 60%까지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을 전망이다. 사과, 배 등 과일의 경우도 도매가격은 크게 인상됐지만 대형마트 등에서는 전년대비 가격 변동이 크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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