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외교장관 "핵합의 복원안, 작년 9월 이미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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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외교부 장관이 지난해 미국 측과 이란핵합의(JCPOA) 복원안 작성을 사실상 완료했다고 밝혔다.
9월 문서란 지난해 9월 양국(이란·미국)이 유럽연합(EU)의 중재로 합의한 JCPOA 복원안을 의미한다.
이처럼 JCPOA 복원안 작성을 마쳤음에도 협상이 막판 결렬된 배경에 대해 아미르-압둘라히안 장관은 "지난해 9월 시작된 (이란) 히잡 반정부 시위와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된 문제 때문"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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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이하 현지시각) 호세인 아미르-압둘라히안 이란 외교부 장관은 이란 반관영 매체 에텔라트와 인터뷰에서 "사실 지난해 9월 JCPOA 복원에 임박했다"며 '9월 문서'를 언급했다. 9월 문서란 지난해 9월 양국(이란·미국)이 유럽연합(EU)의 중재로 합의한 JCPOA 복원안을 의미한다.
☞관련기사: [단독] 美 "향후 핵합의 탈퇴시 37개월 제재 유예"… 이란에 전달
이처럼 JCPOA 복원안 작성을 마쳤음에도 협상이 막판 결렬된 배경에 대해 아미르-압둘라히안 장관은 "지난해 9월 시작된 (이란) 히잡 반정부 시위와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된 문제 때문"이라고 답했다. 즉, JCPOA 복원안을 작성하는 데 있어 이란·미국 모두 이견이 없었다는 점을 되풀이한 것이다.
실제로 머니S 취재 결과 이란·미국은 지난해 8월 중순 JCPOA 복원안 작성을 마쳤다. 당시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행정부는 '향후 핵합의 탈퇴시 제재를 37개월 유예하겠다'는 제안을 수락했다. 대신 양측은 이란혁명수비대에 대한 제재를 유지하는 데 합의했다. 라이시 행정부는 이를 위해 이란혁명수비대 핵심 관료들 설득에 나섰다. 신정일치체제인 이란의 혁명수비대는 대통령의 지휘를 받지 않는다.
또 아미르-압둘라히안 장관은 "히잡 반정부 시위 초반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이란에서 '혁명'이 발생할 것으로 판단했다"며 "미국은 돌연 협상장을 떠났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미국은 곧 'JCPOA 복원 회담을 마무리할 준비가 됐다'는 메시지를 전해왔다"며 미국 측이 돌연 태도를 바꿨다고 회상했다. 또 그는 최근 한국 등 해외에 동결된 이란 자금이 동결 해제된 데 대해 "JCPOA 복원에 도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만이 현재 양국(이란·미국) 사이 중재자 역할을 이어가는 것도 공식 확인됐다. 아미르-압둘라히안 장관은 "오만 술탄을 통해 미국 측과 간접적으로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오만은 지난 2015년 7월 JCPOA 타결 과정에서도 이란·미국 사이 중재자 역할을 자처했다.
김태욱 기자 taewook970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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