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흑해 항구 폭격‥치열한 드론 공방전
[뉴스외전]
◀ 앵커 ▶
러시아가 튀르키예와의 흑해곡물협정 회담 하루 전에 자폭 드론 25대를 띄워서 우크라이나 항구를 집중공격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역시 드론으로 맞불 공격을 이어가는 등 양국 사이 공중전 양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파리 손령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폭탄과 총탄이 오가는 전선 최전방.
우크라이나 군인이 날아오는 드론을 격추 시킨 뒤 환호합니다.
우크라이나가 동부 바흐무트 지역에서 러시아 방어선 진지를 공격했다며 공개한 영상입니다.
드론을 통한 공중전은 다른 전선에서도 이어졌습니다.
러시아군은 이란제 자폭 드론 25대를 동원해 남부 오데사 일대를 공격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방공부대 등은 3시간 반 동안 이뤄진 러시아군의 공습에서 22대의 드론을 격추 시켰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공격으로 다뉴브강 민간 기반시설이 파손되고 시민 2명이 다쳤습니다.
우크라이나 남부의 곡물 수출항들이 집중 공격을 당했습니다.
특히 이날 폭격은 러시아와 튀르키예 대통령의 흑해곡물협정 관련 정상회담을 불과 하루 앞두고 벌어졌습니다.
우크라이나 역시 자폭 드론과 무인정으로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와 군사시설 등을 공격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크름대교를 공격하려던 우크라이나 무인 반잠수정 세 척을 포착해 파괴했다고 밝혔습니다.
원인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크름대교 통행이 한 때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크라이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프랑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전화를 통해 러시아의 위협을 피해 곡물을 수출할 방법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파리에서 MBC뉴스 손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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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령 기자(right@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1400/article/6521329_3617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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