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G20 참석 앞둔 윤대통령 "북핵 위협 단호 대응 촉구"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아세안과 G20 정상회의 참석을 앞두고 외신과 인터뷰를 했습니다.
북한의 핵 위협에 대한 국제사회의 단호한 대응을 촉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상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AP 통신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은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자 한반도 평화는 물론 세계 평화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행위"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아세안과 G20 정상회의 무대에서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핵 위협에 맞서 국제사회의 단호한 대응을 촉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핵·미사일 개발의 자금원이 되는 가상자산 탈취와 해외 노동자 파견 등 북한의 불법 행위를 적극 차단해야 한다"며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의 충실한 이행을 강조했습니다.
북한 비핵화를 위한 중국의 역할도 언급했습니다.
"북한의 핵 개발은 역내 불안을 가중시키는 등 중국의 국익 측면에서도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며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북한 비핵화를 위해 건설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아세안 국가들과 만나 한-아세안 연대 구상을 본격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힐 예정인데, 지난 한미일 정상회의 공동성명에서도 아세안과의 협력을 다른 어떤 지역 사안보다 우선 기술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번 G20 정상회의는 우리나라가 인류 당면 과제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 협력을 견인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기후 취약국 지원과 청정에너지 전환 협력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한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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