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안보실 2차장·국방비서관 교체 검토
홍범도 논란 등에 尹지지율 하락
윤석열 대통령이 임종득 국가안보실 2차장과 임기훈 국방비서관을 함께 교체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4일 알려졌다.
여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달 중순과 다음달 초 사이에 국가안보실 2차장과 국방비서관에 대한 교체 인선을 단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선 이번 교체가 정무적인 판단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지만 대통령실은 정례적인 인사 조치라고 선을 그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분명한건 현재 국방비서관과 안보실 2차장이 군 출신이거나 현역 군인이라 6개월 이상 다른 연동된 군 인사 계획과 함께 종합 준비하고 업무 인수인계 준비 절차를 밟아야 한다”며 “채상병 이슈 포함해 최근 이슈보다 훨씬 이전부터 준비된 종합적 인사 플랜”이라고 전했다. 임 차장은 지난해 8월부터 2차장 역할을 수행해왔으며, 임 비서관도 같은해 5월부터 직을 맡아왔다. 예비역 육군 소장 출신인 임 차장은 차기 국방부 차관 후보자로도 거론되고 있다. 현역 육군 소장인 임 비서관은 군으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임 차장 후임자로는 인성환 전 합동군사대 총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 전 총장은 국방부 미국정책과, 한미연합사령부 작전참모부, 한미연합사단 초대 한국군 부사단장 등을 거친 ‘미국통’으로 한미동맹과 연합 군사훈련 보좌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적임자란 평가가 나온다. 차기 국방비서관으로는 최병옥 국방부 방위정책관이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전주 대비 2.2%포인트(p) 하락해 30% 중반대에 머물렀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이날 발표됐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전국 성인 25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35.4%로 집계됐다. 반대로 직전 조사에서 59.4%로 떨어졌던 윤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는 한 주 만에 다시 60%대로 올라섰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이번 주 대통령에 대한 평가는 전주부터 이어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공방보다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등 역사·이념 논쟁이 더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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