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KCC 이전 여진 계속…전주시 단체들 규탄 성명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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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KCC의 연고지 이전을 비난하는 전북 전주지역 각급 단체들의 성명이 4일에도 이어지고 있다.
전주시 자원봉사연합회와 여성단체협의회 등 30여개 단체는 이날 공동 성명을 내 "사소한 이익을 좇아 전주시민과 팬을 배신한 KCC 이지스는 사과하고, 최형길 단장은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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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프로농구 KCC의 연고지 이전을 비난하는 전북 전주지역 각급 단체들의 성명이 4일에도 이어지고 있다.
전주시 자원봉사연합회와 여성단체협의회 등 30여개 단체는 이날 공동 성명을 내 "사소한 이익을 좇아 전주시민과 팬을 배신한 KCC 이지스는 사과하고, 최형길 단장은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단체들은 "KCC가 연고지 이전을 하기로 정해놓고 실내체육관 건립 지연이라는 점을 명분으로 삼았다"면서 "전주시민과 팬들이 겪는 충격과 배신감, 분노는 헤아리기조차 힘들다"고 밝혔다.
전북지체장애인연합회를 비롯한 장애인 단체들도 성명을 내 "22년 동안 전북도민과 함께했던 KCC가 대화 한번 없이 보름 만에 연고지 이전을 강행했다"며 "전북도민과 농구 팬에게 고개 숙여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전북도 중소상인연합회와 전주시 소상공회연합회 등 상인들도 "군사작전처럼 연고지 이전을 결정한 것은 65만 전주시민의 자존심을 무참하고 무자비하게 짓밟은 처사"라며 "납득할 만한 해명이 없으면 KCC와 관련된 모든 제품의 불매운동도 불사하겠다"고 경고했다.
doin1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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