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 플래그십 스토어 '이큐엘 그로브' 선봬… “MZ고객 접점 늘린다”

한섬은 자체 온라인 편집숍 'EQL'의 첫 MZ 특화 플래그십스토어 '이큐엘 그로브'를 오픈했다.

현대백화점그룹 한섬은 자체 온라인 편집숍 'EQL'의 첫 MZ 특화 플래그십스토어 '이큐엘 그로브'를 오픈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이큐엘 그로브 매장은 성수동에 위치한 패션 편집숍 중 최대 규모인 1653㎡(약 500평)로 공간 및 MD 구성 모두 MZ 고객을 타깃으로 한 것이 특징이다. 한섬은 세분화된 MZ 고객 취향을 겨냥해 다양한 신진 브랜드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선보인 것이라는 설명이다.

판매 매장과 별도로 카페 공간을 따로 선보인다. 음료를 비롯해 케이크와 파이 등 디저트류를 판매하는 공간으로 한섬이 매장 내 식음료(에프앤비) 복합 공간을 운영하는 건 처음이다. MD 구성 역시 MZ고객들의 취향에 초점을 맞췄다. 온라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여성 컨템포러리 브랜드 '쏠티페블'과 주얼리 브랜드 '엉썽' 등 단독 브랜드 10여 개를 비롯해 한섬이 직접 큐레이션한 국내외 패션·라이프스타일 인기 브랜드 100여 개를 선보인다.

한섬은 이번 이큐엘 그로브 매장 오픈을 시작으로 다양한 형태 오프라인 매장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MZ 고객 쇼핑 성지인 서울 성수동을 전략적 요충지로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오는 20일 자사 온라인 전용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런던 언더그라운드' 오프라인 팝업 매장을 선보일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미국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키스' 국내 1호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한섬 관계자는 “이큐엘 그로브를 통해 성장 잠재력이 있는 신진 브랜드들의 오프라인에서 성공 가능성을 테스트해보는 기회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수요에 맞는 다양한 콘텐츠들을 지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