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文 ‘홍범도 입장’에 “前대통령이 지나치게 나서는 게 문제”

김동하 기자 2023. 9. 4.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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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난달 8일 전남 구례군 구례읍 양정마을회관에서 열린 섬진강 수해 극복 3주년 생명 위령제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대통령실은 4일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논란과 관련해 문재인 전 대통령이 입장을 표명한 데 대해 “전직 대통령이 지나치게 나서는 게 문제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문 전 대통령이 ‘흉상 철거 계획 철회를 위해 대통령실이 나서라’고 한 데 대한 입장을 묻는 물음에 “대통령실이 나서지 않는 게 문제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은 전날 페이스북에서 “대통령실이 나서서 논란을 정리하는 것이 옳을 것”이라고 했다.

대통령실은 지난달에도 ‘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와 관련해 현 정부 책임론을 언급한 문 전 대통령을 비판했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지난 8월 14일 브리핑에서 ‘문 전 대통령이 현 정부 비판론에 가세했다’는 기자 질문에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신문이 오늘 사설에서 ‘적반하장이고 후안무치’라고 썼다”며 “그런 평가를 유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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