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보호산업 두자릿수 성장… 클라우드 보안 솔루션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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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정보보호산업이 지난해에도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다.
정창림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지난해 전 사회적으로 디지털 정보의 보호와 일상생활 속 안전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이 어느 때보다 강조됐던 만큼 정보보호산업 역시 높은 성장세를 유지했다"며 "향후 정부는 정보보호 분야에서 경쟁력 있는 원천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민·관 협력을 적극 지원함과 더불어 사회적 안전망 확충을 위한 정책을 통해 우리사회가 보다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디지털 환경을 구축해나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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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액 약2.2조 꾸준한 상승세
국내 정보보호산업이 지난해에도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다. 정부 지원 강화와 신규 시장 확대 등을 바탕으로 국가전략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KISIA(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는 '2023년 국내 정보보호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4일 발표했다. 이 조사는 정보보호산업 동향 파악과 향후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 기초자료로 활용되는 국가승인통계다.
지난해 국내 정보보호 기업은 1594개로 전년도 1517개보다 약 5.1% 증가했다. 그중 정보보안 기업은 737개, 물리보안 기업은 857개로 각각 전년보다 9.2%, 1.1% 늘었다.
지난해 국내 정보보호산업 전체 매출액은 약 16조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6.7% 성장했다. 정보보안 매출은 약 5조6000억원, 물리보안 매출은 약 10조6000억원으로 각각 전년보다 23.5%, 13.4% 증가한 액수다.
특히 정보보안 분야에서 클라우드 보안 솔루션 매출이 3591억6400만원으로 전년 대비 356.8% 성장한 게 눈에 띈다.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 매출도 1조5087억1200만원으로 60.0% 증가했다. 물리보안 분야에서는 생체인식 보안시스템(9870억2200만원, 106.1%↑)과 출입통제 장비(1조876억7500만원, 95.4%↑)의 매출 증가가 두드러졌다.
정보보호 의무공시 제도 시행과 정보보호제품 신속 확인제 도입 등 정부 정보보호 정책, 비대면 관련 보안 투자 증가, 각종 재난재해 발생에 따른 안전 예방 제품 수요 확대가 정보보호 매출의 상승세를 견인했다는 게 과기정통부의 분석이다.
정보보호산업의 지난해 전체 수출액은 약 2조2063억원으로 전년 대비 6.2% 증가했다. 각각 정보보안 약 1550억원(전년 대비 1.7%↑)과 물리보안 약 2조510억원(전년 대비 6.6%↑)으로 조사됐다.
마찬가지로 정보보안 분야에선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714억3300만원, 28.8%↑)과 클라우드 보안 솔루션(325억7100만원, 121.3%↑), 물리보안 분야에선 출입통제 장비(1759억600만원, 40.5%↑)와 생체인식 보안시스템(1014억7100만원, 180.2↑)이 강세를 보였다.
지난해 정보보호산업 전체 종사자 수는 총 6만4831명으로 전년 대비 2.0% 늘었다. 정보보안 분야는 29.9% 증가했고 물리보안 분야는 8.8% 감소했다. 전체 정보보호산업 종사자 수는 지난 5년간 연평균 약 10.2%의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정창림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지난해 전 사회적으로 디지털 정보의 보호와 일상생활 속 안전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이 어느 때보다 강조됐던 만큼 정보보호산업 역시 높은 성장세를 유지했다"며 "향후 정부는 정보보호 분야에서 경쟁력 있는 원천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민·관 협력을 적극 지원함과 더불어 사회적 안전망 확충을 위한 정책을 통해 우리사회가 보다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디지털 환경을 구축해나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팽동현기자 dhp@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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