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음·논란 한가득 ‘클린스만호’, 가장 부담스런 ‘반쪽짜리’ 유럽원정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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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축구국가대표팀이 유럽 원정에 나섰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독일)이 이끄는 대표팀은 웨일스(8일·한국시간·영국 카디프)~사우디아라비아(13일·영국 뉴캐슬)와 9월 A매치 2연전을 치른다.
유럽의 다크호스로 꼽히는 웨일스는 만족스러운 상대지만, 사우디는 의아하다.
게다가 유럽에서 중동팀의 스파링 파트너로 나설 이유는 더더욱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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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 감독(독일)이 이끄는 대표팀은 웨일스(8일·한국시간·영국 카디프)~사우디아라비아(13일·영국 뉴캐슬)와 9월 A매치 2연전을 치른다. 유럽 원정은 북아일랜드~폴란드와 맞붙은 2018년 3월 이후 5년 6개월만이다.
그러나 냉정하게 보면 크게 의미를 부여하기 어렵다. 유럽 원정의 이유는 강한 상대와 낯선 환경에서 싸워 내공을 쌓는 것이다. 강호와 대결해야 단점이 드러나고, 이를 보완하며 발전할 수 있다. 이기기 위한, 또 장점을 보여주기 위한 친선경기는 환영받지 못한다.
유럽의 다크호스로 꼽히는 웨일스는 만족스러운 상대지만, 사우디는 의아하다. 게다가 유럽에서 중동팀의 스파링 파트너로 나설 이유는 더더욱 없다.
설상가상으로 ‘클린스만호’에는 유독 잡음이 심하다. 부임 이후 “한국에 상주하겠다”고 약속한 클린스만 감독은 잦은 장기 해외체류로 비난을 자초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K리그 선수들은 직접 살피지도 않은 채 대표팀에 합류시키고, 대표팀 엔트리 발표마저 보도자료로 갈음했다. “경기장을 찾지 않아도 된다. 환경이 바뀌었다”는 논리를 내세우지만, 해외에 주로 머무는 자신의 편의를 위한 행보에 가깝다.
또 최근 코칭스태프 개편에선 파울루 벤투 감독(포르투갈) 체제부터 함께한 마이클 김 코치를 떠나보내고 차두리 테크니컬 디렉터를 정식 코치로 합류시켰다. 지난해 카타르월드컵 16강 진출의 공신으로 볼 수 있는 김 코치에게 클린스만 감독이 스카우트를 제안한 사실까지 공개돼 축구계의 빈축을 샀다.
심지어는 ‘원팀’이 맞는지 의심을 사고도 있다. 이번 원정길은 따로따로다. 차 코치와 이재홍 피지컬코치가 3일 이기제(수원 삼성), 김주성(FC서울), 김준홍(김천 상무)과 먼저 떠났고 김영권, 조현우, 정승현, 이동경, 설영우(이상 울산 현대), 안현범, 문선민(이상 전북 현대), 이순민(광주FC) 등은 4일 출국했다. 맑은 날이나 궂은 날이나 동고동락하며 ‘함께’의 가치를 결과로 증명한 ‘벤투호’와는 너무도 다른 행보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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