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국회의원이 펀드 불법 수익자인건 처음…김상희가 날 불러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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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4일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라임펀드 불법 환매 의혹과 관련해 "국회의원의 불법 수익자인 적이 이번이 처음이다"라고 말했다.
이 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지금껏 금감원이 보도자료나 설명을 통해 국회의원을 명시한 적은 없었다'는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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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우연수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4일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라임펀드 불법 환매 의혹과 관련해 "국회의원의 불법 수익자인 적이 이번이 처음이다"라고 말했다.
이 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지금껏 금감원이 보도자료나 설명을 통해 국회의원을 명시한 적은 없었다'는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이 원장은 '적어도 해당 의원을 불러 조사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의에는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님이 날 불러 조사했다"고 반박했다. 이어 "불법 수익자에 대해 금감원이 건건이 다 직접 본인 입장을 듣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 덧붙였다.
국회의원이라는 직업을 직접 확인했냐는 질문에 대해선 "직접 본인에게 제출받지는 않았고 펀드에 관련 자료가 있어 수익자 명부같은 것을 확인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답변했다.
보도자료에 '다선(多選) 국회의원'이라는 내용을 넣도록 지시한 적 있냐는 백혜련 정무위원장 질문에 대해선 "사안의 본질이 잘 포함될 수 있게 가감없이 작성하라고 지시했고, 다선 국회의원 표현이 들어가있었다"며 "잘 작성했다고 생각해 그 부분을 고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달 24일 라임자산운용이 대규모 환매 중단 직전인 2019년 9월 다선 국회의원에게 2억원을 특혜성 환매해준 사실이 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발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oincidenc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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