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백병원, 뇌동맥류 코일색전술 시술 3000례 돌파

구시영 선임기자 2023. 9. 4.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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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대 해운대백병원(원장 김성수)은 신경외과 진성철 이선일 최윤혁 교수와 신경과 이준원 교수로 이뤄진 신경중재팀이 2010년 개원 이후 지난달까지 뇌동맥류 '코일색전술' 3000례를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코일색전술은 뇌출혈이 발생했거나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 뇌동맥류 안에 미세 도관을 넣고 이를 통해 백금으로 만든 코일을 채워 넣는 치료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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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300례 넘게 시술, 합병증은 1% 미만”
해운대백병원 진성철 교수가 뇌동맥류 코일색전술을 시술하고 있다.

인제대 해운대백병원(원장 김성수)은 신경외과 진성철 이선일 최윤혁 교수와 신경과 이준원 교수로 이뤄진 신경중재팀이 2010년 개원 이후 지난달까지 뇌동맥류 ‘코일색전술’ 3000례를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2017년 말 1500례 이래 6년 만으로, 매년 300건 가까운 시술을 성공리에 수행한 결과라는 이야기다.


뇌동맥류는 혈관 벽의 약한 부위가 늘어나면서 꽈리처럼 부풀어 오른 뇌혈관 질환을 말한다. 특히 예기치 않은 파열로 뇌출혈을 유발해 생명에 위협을 줄 수 있다. 코일색전술은 뇌출혈이 발생했거나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 뇌동맥류 안에 미세 도관을 넣고 이를 통해 백금으로 만든 코일을 채워 넣는 치료법이다. 최근에는 코일색전술 외에도 ‘스텐트를 활용한 혈류전환술’, ‘WEB 기구를 통한 색전술’ 등의 최신 치료법도 개발돼 있다. 이들을 포함한 3000건의 시술에서 해운대백병원 환자들에게 발생한 합병증은 1% 미만에 불과해 질적으로도 신뢰할 만한 수준이라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신경외과 진성철 교수는 “앞으로도 최상의 치료를 제공하고, 지속적인 연구와 교육으로 기술력 향상에 힘을 기울이겠다. 부산 울산 및 경남권역을 넘어 국내 최고의 뇌혈관 치료센터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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