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투심 회복’ 외인 덕 2일 연속↑…2600선 사정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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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바이코리아' 덕에 2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2600선을 사정권에 뒀다.
외국인 수급이 집중된 삼성전자(005930)는 장초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강보합 마감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2거래일 연속 외국인 순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마감했다"면서도 "수급적인 측면에서 최근 외국인의 순매수 전환은 긍정적이나 아직 자금 유입의 상당부분은 아직까지 삼성전자에 한해서 제한되는 모양새였으며 최근 상대적으로 부진한 2차전지 밸류체인이 강세를 보였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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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외인 ‘바이코리아’, 삼성전자 집중 매수
개인·기관 차익 실현 흐름…대동 ‘上’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바이코리아’ 덕에 2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2600선을 사정권에 뒀다. 외국인 수급이 집중된 삼성전자(005930)는 장초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강보합 마감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돌아온 외국인 수급이 이틀 연속 코스피 지수를 끌어 올렸다. 이날 4129억원어치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3889억원, 기관은 427억원어치 내다 팔았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7월 이후 가장 큰 주간 상승폭을 보이며 반등 기대감을 키웠다. 9월 첫 거래일인 1일에는 실업률 상승과 임금상승률 둔화 및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 완화 기대감이 엇갈리며 혼조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뉴욕증시의 위험 선호 심리가 서서히 회복되고 있는데 주목했으며 한국 증시 역시 상승 모멘텀의 영향권에 접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2거래일 연속 외국인 순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마감했다”면서도 “수급적인 측면에서 최근 외국인의 순매수 전환은 긍정적이나 아직 자금 유입의 상당부분은 아직까지 삼성전자에 한해서 제한되는 모양새였으며 최근 상대적으로 부진한 2차전지 밸류체인이 강세를 보였다”고 진단했다.
위험자산 선호 심리 회복은 아직이라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등락현황을 보면 하락종목수는 436개 수준으로 아직 위험선호 심리가 온전히 확대되고 있지는 않았다”며 “코스피 지수는 8월 초의 고점과 중순의 저점의 중간 수준인 2575선에서 저항을 받으며 지수 상단이 제한되고 있다”고 말했다.
업종별로 상승 우위로 마감했다. 철강금속이 4.29%, 화학이 2.07% 올랐다. 이밖에 건설업과 비금속광물, 의료정밀, 유통업 등이 1%대 상승했다. 반면 종이목재, 보험업, 서비스업, 통신업 등은 약보합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상승 우위다. POSCO홀딩스(005490)가 5.36%, LG화학(051910)이 2.81%, 삼성SDI(006400)가 2.35%,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1.53%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대동(000490)이 가격제한폭(상한가)까지 올랐으며 코오롱글로벌우(003075)가 19.27%, 노루홀딩스우(000325)가 15% 올랐다. 반면 쏘카(403550)는 8.23% 하락했으며 우신시스템(017370)과 넥스틸(092790), 쿠쿠홀딩스(192400) 등은 5%대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전거래일 대비 0.28% 오른 7만1200원에 마감하며 ‘7만전자’를 지켰다. 지난 1일 엔비디아에 인공지능(AI) 메모리 반도체인 고대역폭메모리(HBM)3를 공급한다는 소식에 6%대 상승한데 이어 이날도 강세보이는 듯했으나 오후들어 상승폭이 줄며 강보합에 마쳤다.
증권가에서는 HBM 점유율 확대와 파운드리 실적 개선을 감안해 ‘9만전자’를 돌파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4분기부터 삼성전자 주가는 HBM 프리미엄 구간에 진입할 전망”이라며 “향후 삼성전자 주가는 HBM 점유율 확대와 파운드리 실적 개선 전망 등을 동시에 고려할 때 직전 고점 (2021년 1월11일 9만1000원)을 돌파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코스피의 거래량은 3억3730만9000주, 거래대금은 8조5762억27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종목 외 43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36개 종목이 내렸다. 66개 종목은 보합마감했다.
이정현 (seij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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