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7월18일은 우리 사회 전체에 경종을 울린 날"

서이초 교사 49재 추모식서 "학교·교실 위기 알게 돼"
"선생님들 홀로 어려움과 마주하지 않도록 함께할 것"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3일 오후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교권회복 및 교육현장 정상화를 위한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 후 고개숙여 인사를 하고 있다. 2023.9.3/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 =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4일 "7월18일은 꽃다운 나이의 선생님께서 청춘을 바쳐 이룬, 간절했던 꿈과 함께 우리 곁을 떠난 슬픈 날이자 교육계, 우리 사회 전체에 경종을 울린 날"이라고 말했다.

이 부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 강당에서 열린 '서이초 교사 49재 추모식' 추모사에서 이렇게 말하고 "우리가 영원히 기억해야 하는 날"이라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이날을 통해 선생님들이 겪으셨을 상처가 얼마나 크고 깊은지, 학교와 교실이 얼마나 큰 위기에 직면하고 있는지 알게 됐다"고 했다.

이 부총리는 "매주 토요일 선생님들께서 모여 외친 간절한 호소를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더는 소중한 우리 선생님들이 홀로 어려움과 마주하지 않도록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총리는 "더는 안타까운 일이 일어나지 않는 학교, 선생님께서 그리셨을 이상을 위해 교육주체가 함께 온 정성을 쏟을 것"이라며 "선생님의 부재로 슬픔을 겪고 계실 유가족 여러분께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yos54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