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5시리즈, 6년만에 풀체인지…다음달 국내서 세계 첫 출시

이달 4일 사전예약 시작
판매가격 6940만원부터

BMW 뉴 5시리즈 [BMW코리아]

BMW의 프리미엄 준대형 세단 5시리즈의 완전변경 모델 ‘뉴 5시리즈’가 오는 10월 전 세계 최초로 한국 시장에 출시된다.

3일 BMW코리아는 뉴 5시리즈의 공식 출시를 앞두고 이날부터 ‘BMW 숍 온라인’을 통해 사전예약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BMW 5시리즈는 지난 1972년 처음으로 선보인 이후 전 세계에서 누적 800만대 이상 판매된 모델이다. 이번 뉴 5시리즈는 2017년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8세대 신형 모델이다.

한국은 중국·독일에 이어 BMW 5시리즈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는 시장이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 신규 등록된 5시리즈 차량은 총 2만1166대로 집계됐다. 현지 전용 모델이 생산·판매되고 있는 중국과 BMW 본고장인 독일을 제외하면, 한국은 5시리즈의 해외 최대 시장인 셈이다.

지난해 기준 BMW그룹 전체 자동차 판매량에서 한국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3.7%로, 중국(33.1%), 미국(15.1%), 독일(10.6%), 영국(6.6%) 등에 이어 다섯 번째로 컸다.

뉴 5시리즈는 이전 세대보다 차체가 커졌다. 길이는 5060㎜로 95㎜ 늘어났고, 너비와 높이는 각각 30㎜, 35㎜ 늘었다.

헤드라이트 디자인은 4개의 조명으로 구성돼 간결하면서도 강렬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실내 대시보드에는 12.3인치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와 14.9인치 컨트롤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장착됐다.

모든 모델에 앞좌석 통풍 시트, 스마트폰 무선 충전 기능 등 국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편의사양이 기본으로 탑재됐다.

국내 출시 가격은 내연기관 모델의 경우 6940만원부터, 순수전기 모델은 9390만원부터 각각 시작한다.

BMW 뉴 5시리즈 [BMW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