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선생님이 행복해야 학생도 행복하게 자라난다"

서이초 교사 49재 추모사…"가늠할 수 없는 책임감 느껴"
"정당하게 가르칠 권리 보장 위해 모든 노력 쏟을 것"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중등교사 간담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3.8.8/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 =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4일 서이초 교사의 사망 사건과 관련, "서울교육을 대표해 깊이 사죄드린다. 교육감으로서 가늠할 수 없는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조 교육감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 강당에서 열린 '서이초 교사 49재 추모식' 추모사에서 "정말 소중하지만 평소에는 그 중요성을 잊곤 한다. 학교와 선생님이 바로 그렇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교육감은 "선생님이 행복해야 학생도 행복하게 자라난다"며 "조용히 헌신하던 이들의 빈자리는 누구도 메울 수 없다는 사실을 소중한 존재를 떠나보내고 나면 깨닫는다"고 했다.

조 교육감은 "안전하고 평화로운 학교에서 선생님들이 정당하게 가르칠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쏟겠다"며 "남은 임기 동안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 교육감은 "고인이 가르치던 서이초에서부터 공동체의 상처가 아물고 신뢰와 존중의 교육적 관계가 회복될 수 있기를 고대한다"며 "참적의 아픔을 견디는 유가족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yos54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