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인 줄 알고”…노점서 옆 사람 ‘730만원 현금 봉지’ 들고 유유히 사라진 男[영상]

정경인 2023. 9. 4.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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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점에서 옆 사람이 잠시 내려놓은 '730만원 현금 봉지'를 들고 유유히 자리를 뜬 남성이 있다.

영상을 보면, 한 신발 노점에서 두 남성이 물건을 구경하고 있다.

그러던 중 모자 쓴 남성이 손에 든 검은색 비닐봉지를 잠시 내려놓고는 본격적으로 신발을 둘러봤다.

이때 바로 옆에 있던 남성이 자기 것처럼 봉지를 집어 들곤 손에 쥔 채 느긋하게 물건을 구경하다가 유유히 자리를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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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점에서 옆 사람이 잠시 내려놓은 730만원 든 검은 비닐봉지(빨간 동그라미)를 들고 유유히 자리를 떠난 절도범이 있다.
이상 서울경찰 페이스북 캡처 및 갈무리
 
노점에서 옆 사람이 잠시 내려놓은 ‘730만원 현금 봉지’를 들고 유유히 자리를 뜬 남성이 있다.

1일 ‘서울경찰’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지난달 27일 서울 종로의 한 노점상에서 있었던 절도 사건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을 보면, 한 신발 노점에서 두 남성이 물건을 구경하고 있다. 그러던 중 모자 쓴 남성이 손에 든 검은색 비닐봉지를 잠시 내려놓고는 본격적으로 신발을 둘러봤다.

이때 바로 옆에 있던 남성이 자기 것처럼 봉지를 집어 들곤 손에 쥔 채 느긋하게 물건을 구경하다가 유유히 자리를 떴다. 당시 피해 남성은 절도범 바로 앞에 있었다.

현금 730만원이 든 비닐봉지가 없어진 걸 안 피해 남성은 112에 신고했다. 폐쇄회로(CC)TV를 통해 인상착의를 파악한 경찰은 인근 수색 중 횡단보도 앞에서 절도범을 발견해 바로 체포했다.

경찰 조사에서 절도범은 “신발인 줄 알고 가져갔다”고 변명하며 물건을 가져간 걸 인정했다. 

정경인 온라인 뉴스 기자 jinori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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