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0년 된 '장안 밀레니엄 나무' 천연기념물 등재 추진

부산 기장군 "수령으로도 의미 있고 민속학적 가치도 높다"

국내 최장수 느티나무로 꼽히는 부산 기장군 '장안 밀레니엄 나무'를 천연기념물로 등재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부산 기장군은 장안 밀레니엄 나무를 천연기념물로 등재하기 위한 연구 용역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장안 밀레니엄 나무는 수령이 1300년 이상으로 국내 최장수 느티나무로 알려졌다.

부산시는 1978년 이 나무를 보호수로 지정해 관리를 시작했다. 1999년에는 산림청의 '밀레니엄 나무'로 지정됐다.

기장군은 밀레니엄 나무가 마을 수호신 역할을 하는 당산나무로 활용돼 민속학적 가치도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

기장군 관계자는 "수령상으로도 의미가 있고 민속학적 가치도 충분해 천연기념물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 한 차례 주민 의견도 수렴했다"며 "연구용역 결과가 나오면 이를 문화재청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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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송호재 기자 songa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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