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ML 亞 최초 20-20, 김하성 아닌 오타니였다... 2년 만에 20도루, 빅리그 8번째 기록 작성
오타니는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2023 메이저리그(MLB) 원정경기에서 2번 지명타자로 출전, 3타수 무안타 2볼넷 2삼진 1도루를 기록했다.
이로써 2경기 연속 무안타를 기록한 오타니는 시즌 타율이 0.306에서 0.304로, OPS도 1.071에서 1.066으로 하락했다. 다만 2경기에서 5개의 볼넷을 골라내며 출루율의 낙폭은 상대적으로 낮았다(0.413→0.412).
오타니는 1회 첫 타석부터 침착한 승부를 펼치며 볼넷을 골라나갔다. 그러나 그를 제외한 타자들이 모두 범타로 물러나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어 3회 초에는 풀카운트까지 가는 승부 끝에 1루수 뜬공으로 아웃되면서 이닝의 마지막 타자가 됐다.
이 도루는 오타니의 시즌 20번째 도루였다. 이날 경기 전까지 빅리그 통산 85도루를 기록 중이던 그는 이로써 지난 2021년 이후 2년 만에 20도루 고지를 점령했다. 또한 44개의 홈런을 터트렸던 그는 아시아 야수 5번째이자 일본인 선수 2번째 20-20 클럽에 가입했다. 일본인 최초 기록도 2년 전의 오타니 자신이었다(46홈런-26도루).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오타니는 40홈런-20도루 시즌을 2차례 이상 달성한 8번째 선수가 됐다고 한다. 에인절스 소속으로는 최초의 일이다. 40-20 자체가 빅리그에서 34번 밖에 나오지 않은 진기록이라는 점에서 오타니의 가치를 알 수 있다.
또한 오타니는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아시아 선수 20-20 클럽 경쟁에서도 승리했다. 김하성은 같은 날 샌프란시스코전에서 시즌 30·31호 도루를 연거푸 성공했지만, 20홈런까지는 아직 3개가 남은 상황이다.
오타니가 도루 외에는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한 에인절스는 100패를 앞두고 있는(95패)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꼴찌 오클랜드에 6-10으로 패배했다. 4회 초 에두아르도 에스코바의 투런포를 포함해 3득점을 올렸던 에인절스는 6회 말 라이언 노다와 세스 브라운에게 각각 2점 홈런을 맞으며 역전을 당했다.
에인절스는 7회 초 루이스 렌히포의 솔로포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이어진 7회 말 수비에서 6실점을 기록하며 무너지고 말았다. 1사 만루에서 토니 켐프의 2타점 적시타와 이어진 중견수 송구 실책으로 3점을 헌납한 에인절스는 이후로도 이닝을 끝내지 못하며 승기를 내주고 말았다. 에인절스는 9회 초 렌히포가 다시 한번 2점 홈런을 기록하며 추격했지만 결국 패배했다.
비록 몸 상태가 완전치는 않지만, 오타니는 무너지지 않고 시즌을 보내고 있다. 팔꿈치 부상 이후 10경기에서 오타니는 타율 0.286, 4홈런, OPS 0.965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시즌 평균과 비교하면 높은 편은 아니지만 여전히 리그 정상급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양정웅 기자 orionbe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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