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에 '辛바람' 불었다

박대항 기자 2023. 9. 4.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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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에서 신(辛)나게! 매콤달콤 맛나게!'라는 주제로 수해 피해를 본 주민들을 위로하고 그동안 농산물 축제의 한계에서 벗어나 문화축제로 개최된 2023 청양고추구기자문화축제가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백세공원에서 관람객 및 소비자 5만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대하게 막을 내렸다.

이동수 청양고추·구기자 문화축제 추진위원장은 "올해로 24회를 맞은 이번 축제는 수해피해로 많은 고추·구기자농가가 피해를 보았으면서도 불구하고 소비자 마음에 흡족한 고추를 선보이게 된 점에 먼저 감사드린다" 며 "고추·구기자 판매도 우수하고 참가한 모든 분들에게 힐링의 장소로 축제를 맞이하게 된 점에 정말 고개숙여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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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구기자축제 성료… 5만 명 발길
'청양에서 신(辛)나게! 매콤달콤 맛나게!'라는 주제로 수해 피해를 본 주민들을 위로하고 그동안 농산물 축제의 한계에서 벗어나 문화축제로 개최된 2023 청양고추구기자문화축제가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백세공원에서 관람객 및 소비자 5만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대하게 막을 내렸다.사진=청양군 제공

[청양]'청양에서 신(辛)나게! 매콤달콤 맛나게!'라는 주제로 수해 피해를 본 주민들을 위로하고 그동안 농산물 축제의 한계에서 벗어나 문화축제로 개최된 2023 청양고추구기자문화축제가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백세공원에서 관람객 및 소비자 5만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대하게 막을 내렸다.

축제 기간 내내 참가비 1000원으로 정해진 시간내 고추를 마음껏 담는 '천원의 행복, 고추를 담아라' 이벤트는 관광객들의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외도 구기자의 9와 장수를 의미하는 99미터 김밥 만들기, 고추탑 쌓기 등 이벤트가 진행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볼거리, 즐길거리가 이어졌다.

청양고추 떡볶이, 청양고추 파스타, 구기자 발효 고추장, 구기자 음료 등 고추와 구기자를 다양한 음식 만들기 체험도 진행됐다.

청양군농업기술센터가 운영하는 세계고추·구기자 전시관에는 50여 개 국에서 재배되는 80여 개의 고추 품종과 국내 우수 명품 고추, 우수 구기자 재배결과 등을 접할 수 있고 청양고추로 만든 고추 터널과 식용 이외 화초고추를 볼 수 있는 장식물이 인기를 끌었다.

특히 간기능보호, 치매 예방, 면역력 강화, 성인병 예방, 피부미용, 시력 보호에 효과가 있다고 설명된 30여 종의 우수 구기자 품종과 고추구기자 가공품 30종, 2023 청양고추왕 출품작 3점, 구기자왕 출품작 4점을 전시돼 많은 관광객으로 북적였다.

칠갑산 중심의 부식질이 많고 배수가 잘되는 고추재배 천혜 지역으로 과즙이 두꺼우며 영향이 풍부하고 산간 계곡과 분지 형태로 낮과 밤 일교차가 커 비만 예방에 탁월한 효과 등이 우수하다고 알려진 청양명품고추는 농협이 각 농가에서 고추 수매 후 재선별을 통한 명품고추로 재탄생시켜 '농협이 품질을 보증하는 공동선별 명품고추'로 판매돼 3일 현재까지 건고추 6㎏들이 1231포가 판매됐고 인터넷상 예약으로 963포, 일반 청양고추(3㎏)들이 147포와 HACCP 인증을 완료한 고품질고추가루 913㎏이 주문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앞으로 지속된 인터넷 및 전화주문에 대비해 각 농협에선 선별된 명품청양고추를 준비해 놓고 있는 상황이다.

이동수 청양고추·구기자 문화축제 추진위원장은 "올해로 24회를 맞은 이번 축제는 수해피해로 많은 고추·구기자농가가 피해를 보았으면서도 불구하고 소비자 마음에 흡족한 고추를 선보이게 된 점에 먼저 감사드린다" 며 "고추·구기자 판매도 우수하고 참가한 모든 분들에게 힐링의 장소로 축제를 맞이하게 된 점에 정말 고개숙여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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