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씨엠생명과학 "유증 큰산 넘었다…신약 3개 임상연구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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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세포 전문기업 에스씨엠생명과학이 유상증자(유증) 발행가액을 확정하고 주주 청약을 앞두고 있다.
에스씨엠생명과학 관계자는 "유상증자를 통해 재무건전성을 확보하고 주요 파이프라인의 상업화 시기까지 자금 걱정 없이 임상 연구와 기술이전 논의 등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는 의미가 크다"며 "주요 파이프라인의 임상 연구가 진행될수록 에스씨엠생명과학의 원천기술인 층분리배양법의 차별화된 경쟁력에 대한 시장 평가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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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세포 전문기업 에스씨엠생명과학이 유상증자(유증) 발행가액을 확정하고 주주 청약을 앞두고 있다. 약 184억원을 조달하며 재무 건전성을 확보한다는 의미가 있다. 앞으로 주요 파이프라인 3종의 임상시험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 셈이다. 앞으로 임상 연구와 상업화 성과 확보에 몰두해 줄기세포 층분리배양 원천기술의 가치를 높이겠단 목표다.
에스씨엠생명과학은 유상증자로 조달한 자금을 주요 파이프라인의 임상 연구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글로벌 기술이전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4일 밝혔다.
앞서 에스씨엠생명과학은 현재 진행하고 있는 유상증자의 최종발행가액을 3825원으로 정했다. 이를 통해 총 183억6000만원을 조달한다. 구주주 청약 등 일정이 남았지만 주관사인 한양증권이 총액인수하는 방식이라 자금조달 규모가 최종 확정됐다.
에스씨엠생명과학은 유상증자 조달자금 대부분을 R&D(연구개발) 등 임상시험에 투자할 계획이다. 실제 장기 및 단기 차입금 상환에 사용하는 28억7000만원을 제외하고 남은 금액은 전부 임상 연구 등에 활용한다.
보다 구체적으로 △만성이식편대숙주질환 임상 2상 정산비용과 임상시험용 및 조건부 시판용 의약품 제조비용 29억4000만원 △중등증-중증 급성 췌장염 임상2b 비용과 임상시험용 의약품 제조비용 73억6000만원 △중등증-중증 아토피피부염 임상1/2상 정산비용 9억2000만원 △인하대병원 등 병원 전용 연구비용 20억40000만원 △질환특이적 고순도/고효능 줄기세포치료제의 작용기전/치료 효능 성과기반 확립 17억8000만원이다.
자금 사용 목적이 에스씨엠생명과학의 대표 파이프라인이라 할 수 있는 급성 췌장염 치료제와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만성이식편대숙주질환(GvHD) 치료제 임상과 줄기세포 연구에 집중된 점이 눈에 띈다.
에스씨엠생명과학은 독자적인 층분리배양기술을 활용해 급성 췌장염 치료제와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만성이식편대숙주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줄기세포 치료제 파이프라인 3종을 임상 2상 단계까지 자체적으로 진행한 유일한 기업이다.
특히 확실한 치료제가 없는 급성 췌장염의 경우 에스씨엠생명과학의 임상 2a상 연구가 소화기학 분야 최고 수준의 글로벌 학술지 '가스트로엔터롤로지'(Gastroenterology, IF 33.883)에 실리며 큰 주목을 받았다. 연내 임상 2b상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는 국내 제약사 한독과 함께 임상 3상을 진행한다. 연내 임상 3상 계획(IND)을 내겠단 목표다. 앞서 임상 2상을 통해 장기 효능 측면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한 파이프라인이다.
에스씨엠생명과학은 급성 췌장염 치료제와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파이프라인에 대해 기술이전도 추진하고 있다. 일부 해외 기업이 에스씨엠생명과학 파이프라인의 임상 데이터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스씨엠생명과학의 만성 이식편대숙주질환 치료제 파이프라인은 임상 2상이 한창 진행 중이다. 앞서 환자 모집을 완료했고, 이르면 내년 임상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에스씨엠생명과학의 만성 이식편대숙주질환 치료제와 중등증-중증 급성 췌장염 치료제는 개발 단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돼 임상 2상 종료 뒤 조건부 품목허가가 가능하다.
에스씨엠생명과학 관계자는 "유상증자를 통해 재무건전성을 확보하고 주요 파이프라인의 상업화 시기까지 자금 걱정 없이 임상 연구와 기술이전 논의 등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는 의미가 크다"며 "주요 파이프라인의 임상 연구가 진행될수록 에스씨엠생명과학의 원천기술인 층분리배양법의 차별화된 경쟁력에 대한 시장 평가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도윤 기자 justi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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