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 ‘케이캡’ 싱가포르 출시기념 심포지엄 개최

동아닷컴 김상준 기자 2023. 9. 4.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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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이노엔은 지난달 31일 싱가포르 콘래드 센테니얼 호텔에서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의 현지 출시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곽달원 HK이노엔 대표는 "싱가포르 의약품 시장의 최근 3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11%로 동남아 주요 국가들 중 성장세가 눈에 띄는 국가 중 하나다. 케이캡의 성공적인 해외 허가와 출시가 이어지도록 앞으로도 현지 파트너사들과 긴밀한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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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이노엔은 지난달 31일 싱가포르 콘래드 센테니얼 호텔에서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의 현지 출시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싱가포르 소화기내과 전문의를 대상으로 열린 이번 심포지엄은 현지 파트너사인 UITC가 주관했다. 주요 임상시험을 토대로 케이캡의 특장점을 강연한 워싱턴의대 반스 쥬이시 병원의 가왈리 교수는 케이캡이 같은 P-CAB 계열의 다른 성분 약물보다 효과 발현 시간(Onset time)이 빠르고 간 독성(hepatotoxicity)부분에서 안전성을 확보한 점을 강조하며 케이캡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설명했다고 한다.

정훈용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한국에서의 케이캡 처방 경험을 발표하며 싱가포르 의료진의 관심을 받았다. 정 교수는 PPI계열 제품들이 갖고 있던 한계를 케이캡으로 극복할 수 있었던 여러 사례를 소개하고, "케이캡의 등장과 함께 위식도역류질환 환자들에게 보다 나은 치료 옵션이 제공되었다"라며 싱가포르에서의 케이캡 출시를 함께 축하했다.

케이캡은 싱가포르에서 지난 2월에 허가를 받았고, 제품명은 한국과 동일하다. HK이노엔은 현지 파트너사인 UITC에 완제품을 수출하고, UITC는 현지 영업 및 마케팅을 맡고 있다.

현재까지 한국 외 케이캡이 기술 또는 완제품 수출 형태로 진출한 해외 국가는 총 35개 국가다. 이 중 현지 출시를 마친 해외 국가는 중국, 몽골, 필리핀, 멕시코,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6개다. 케이캡은 지난 7월 허가를 받은 페루에서도 출시를 준비 중이다. 향후 세계 곳곳에서 케이캡의 활약상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곽달원 HK이노엔 대표는 "싱가포르 의약품 시장의 최근 3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11%로 동남아 주요 국가들 중 성장세가 눈에 띄는 국가 중 하나다. 케이캡의 성공적인 해외 허가와 출시가 이어지도록 앞으로도 현지 파트너사들과 긴밀한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민국 30호 신약인 케이캡은 P-CAB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다. 지난해 국내에서 1300억 원이 넘는 원외처방실적을 기록했고 2019년 출시된 이후 현재까지 국내 소화성궤양용제 시장 1위를 지키고 있다. 해외에는 총 35개국에 기술수출 또는 완제품 수출 형태로 진출해있다. 이 중 기술 수출한 미국에서는 현지 파트너사인 세벨라가 임상 3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동아닷컴 김상준 기자 ks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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