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사 경찰 '마약사건 연루' 강원경찰 '기강 확립'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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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경찰청 소속 경찰관의 추락 사망사고가 '집단 마약 투약' 의혹까지 번지면서 강원청 지휘부가 내부 직원들에 대한 기강 다지기에 나섰다.
4일 CBS노컷뉴스 취재 결과 김도형 강원청장은 이날 오전 청사에서 기동대장과 제대장, 팀장급 등 경찰관 34명을 대상으로 '기동대 공직기강 확립 특별교육'을 비공개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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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강원청장 "조직 관리 최선 다해야"
강원경찰청 소속 경찰관의 추락 사망사고가 '집단 마약 투약' 의혹까지 번지면서 강원청 지휘부가 내부 직원들에 대한 기강 다지기에 나섰다.
4일 CBS노컷뉴스 취재 결과 김도형 강원청장은 이날 오전 청사에서 기동대장과 제대장, 팀장급 등 경찰관 34명을 대상으로 '기동대 공직기강 확립 특별교육'을 비공개 실시했다.
이날 회의에서 김 청장은 "조직 관리가 어려우니 (조직)관리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장 주재 회의에 이어 강원청은 오는 8일 공공안전부장(경무관) 주재로 양양에 위치한 제3기동대 직원들에 대한 공직기강 확립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강원경찰 수뇌부의 이번 특별 교육은 지난달 27일 '관외 여행'을 신청한 강원청 제1기동대 소속 A경장이 서울 용산구의 한 아파트에서 추락해 숨진 사건이 '집단 마약 투약' 의혹에 연루되자 내부 분위기를 다잡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지난 7월 기동대로 발령받은 A경장은 평소 동료들과 친분이 두터웠으며 좋은 관계를 유지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당시 함께 있던 일행 7명에 더해 추가로 8명이 현장에 있었던 사실을 확인해 총 15명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출국금지 조치를 내린 상태다.
이들은 사건 하루 전날인 지난달 26일 밤부터 일행 중 한 명의 거주지인 해당 아파트에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이 마약류 간이시약 검사 결과에서 양성이 나온 점과 '운동 동호회로 모였다'는 이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사건을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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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CBS 구본호 기자 bon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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