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35B 탑재 美 소형항모급 아메리카함 15일 인천 앞바다에…11년 만의 美 항모급 서해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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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항공모함급 강습상륙함인 아메리카함이 오는 15일 인천 앞바다에서 열리는 인천상륙작전 해상 전승기념식과 연합상륙작전 재연행사에 참석한다.
인천상륙작전 당시 연합국의 일원으로 참가했던 미 해군의 강습상륙함 아메리카함과 캐나다 호위함 밴쿠버함이 동참한다.
이와 관련 해군 관계자는 이번 아메리카함 서해 전개와 관련 "연합상륙작전 목적이 아니라 단순히 전승기념식에 참석하는 것"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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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 민감 반응 가능성 …해군 “연합상륙훈련 목적 아니다” 확대해석 경계
소형 항공모함급 강습상륙함인 아메리카함이 오는 15일 인천 앞바다에서 열리는 인천상륙작전 해상 전승기념식과 연합상륙작전 재연행사에 참석한다.
미국의 항모급 함정이 서해에 진출하는 것은 지난 2012년 6월 조지 워싱턴호가 서해 격렬비열도 인근 해상에서 대규모 한미 연합 해상기동훈련을 벌인 이후 11년 만이다. 조지워싱턴호 등 미 항공강습단과 한국 해군의 이지스구축함 세종대왕함 등 10여척의 함정과 장수함 등 해군 7기동전단이 참여해 중국이 바짝 긴장한 바 있다.
인천시와 해군은 지난 1일부터 19일까지 인천상륙작전 전승행사를 개최하는 가운데 올해 전승행사는 정전협정과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해 인천상륙작전을 재조명한다.
15일 전승기념식은 우리 해군 상륙함 노적봉함(4900t)에서 거행되며 그 뒤를 따라 항해하는 상륙함 천왕봉함(4900t)과 대형수송함 독도함(1만4500t)에 국민참관단이 승선해 숭고한 희생을 기리는 현장을 함께 한다.
상륙작전 재연행사에는 함정 20여 척, 항공기 10여 대, 장병 3300여 명이 참가한다. 인천상륙작전 당시 연합국의 일원으로 참가했던 미 해군의 강습상륙함 아메리카함과 캐나다 호위함 밴쿠버함이 동참한다.
특히 아메리카함은 길이 257m에 만재 배수랑 4만 5693t에 이른다. 프랑스의 핵추진 항모인 샤를르 드골함(R91ㆍ길이 261.5mㆍ만재 배수량 4만 2000t)과 견줄만한 규모다. 말이 상륙함이지, 상륙정과 상륙정이 오가는 내부 독(dock)이 없다. 육지로 병력과 장비를 보낼 땐 아메리카함은 탑재 항공기와 헬기를 이용한다. 특히 수직 이착륙 기능을 갖춘 미 해병의 스텔스 전투기인 F-35B를 최대 20대 안팎을 실을 수 있다. 아메리카함을 사실상 소형 항모라 부르는 이유다.
F-35B를 탑재한 소형항모급 최신형 강습상륙함이 인천앞바다까지 깊숙히 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와 관련 해군 관계자는 이번 아메리카함 서해 전개와 관련 "연합상륙작전 목적이 아니라 단순히 전승기념식에 참석하는 것"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하지만 중국과 북한은 아메리카함의 서해 전개 자체만으로 미국의 강력한 대북한, 대중국 군사적 메시지로 받아들이는 등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
이번 전승기념식에는 국내외 참전용사와 해군·해병대 장병, 유엔 참전국 무관단, 국민참관단 등 1600여 명이 참가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상륙작전은 대한민국을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구한 세계사적 업적"이라며 "2025년에는 참전 8개국 정상을 초청하는 등 노르망디 상륙작전에 버금가는 대규모 국제행사로 격상해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충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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