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소재로 만든 옷?…오비맥주, 업사이클링 패션쇼 개최
오비맥주는 지난 5월 서울 패션허브 배움뜰, 한국패션디자인학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맥주의 실험적 컬렉션(Passion for Beer, Fashion for Beer)’이란 제목으로 주류와 패션 산업간 이색적인 협력을 시작했다.
패션 전공 대학생과 서울패션허브, 한국패션디자인학회 소속 디자이너, 작가들이 맥주의 제조·유통·판매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과 포장 패키지, 폐기물 등을 업사이클링해 패션 아이템과 패션아트로 만들었다.
오비맥주는 총 93점의 결과물을 이번 패션쇼와 전시로 선보일 계획이다. 맥아 포대로 만든 블루종 점퍼와 점프수트, 맥주 캔뚜껑으로 만든 가방과 캔맥주 포장 종이로 만든 탱크톱, 맥주박 염색천으로 제작한 의상 등 실용적인 패션부터 예술적 디자인까지 다양한 콘셉트로 제작됐다.
이번 패션쇼에서는 전문 모델은 물론, 오비맥주 직원모델들도 직접 업사이클링 의상을 입고 런웨이를 누빌 예정이다. 오비맥주는 친환경 활동에 대한 직원들의 관심을 끌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작년에 임직원 대상으로 개최한 폐현수막 업사이클링 패션쇼의 활용 소재를 부산물, 패키지 등 맥주 산업 전반으로 확대하고 패션학계와 협업으로 패션쇼뿐 아니라 전시까지 개최한다”고 말했다.
이어 “ESG 선도기업으로서 친환경 비즈니스의 대안으로 떠오른 업사이클링을 알리기 위해 이색 협업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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