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리' 강제규 감독, '1947 보스톤'으로 컴백…韓영화 전설 온다

조은애 기자 2023. 9. 4. 15: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쉬리', '태극기 휘날리며' 등으로 한국 영화의 새 역사를 쓴 강제규 감독이 '1947 보스톤'으로 올 추석 관객들과 만난다.

개봉 당시 최단 기간 100만 관객 돌파, 역대 박스오피스 1위, 한국 영화 최고 해외 판매 기록을 세운 것은 물론, 백상예술대상 대상을 비롯한 4관왕, 청룡영화상 감독상, 대종상영화제 7관왕, 일본 아카데미 시상식 우수 외국작품상을 휩쓰는 등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쉬리', '태극기 휘날리며' 등으로 한국 영화의 새 역사를 쓴 강제규 감독이 '1947 보스톤'으로 올 추석 관객들과 만난다.

'1947 보스톤'은 1947년 광복 후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대회에 출전하기 위한 마라토너들의 도전과 가슴 벅찬 여정을 그린다. 최초의 국가대표 실화를 다룬 스포츠 영화로 하정우, 임시완 등이 호흡을 맞췄다.

특히 연출을 맡은 강제규 감독의 활약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앞서 그는 1996년 '은행나무 침대'로 데뷔와 동시에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1999년 첩보 액션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쉬리'는 이전까지 할리우드 영화에서만 볼 수 있었던 실감나는 총격 액션을 선보여 한국형 블록버스터의 시초로 불린다. 개봉 당시 최단 기간 100만 관객 돌파, 역대 박스오피스 1위, 한국 영화 최고 해외 판매 기록을 세운 것은 물론, 백상예술대상 대상을 비롯한 4관왕, 청룡영화상 감독상, 대종상영화제 7관왕, 일본 아카데미 시상식 우수 외국작품상을 휩쓰는 등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강제규 감독의 세 번째 연출작은 '태극기 휘날리며'였다. 2004년 당시 한국 영화 사상 가장 규모가 큰 블록버스터 영화였던 이 작품은 6·25 전쟁에 휘말린 형제의 엇갈린 비극을 담아내며 역대 두 번째 천만 관객 돌파, 역대 2월 개봉작 최고 스코어, 개봉 당시 역대 박스오피스 1위 등 수많은 흥행 기록을 갈아치웠다.

강제규 감독은 본인의 연출작 외에도 '베사메무쵸', '오버 더 레인보우', '몽정기' 제작, 드라마 '아이리스' 기획 등을 통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갔다. 매 작품 탄탄한 스토리텔링과 시대를 앞선 연출력을 인정받은 그가 '1947 보스톤'으로 선사할 울림에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1947 보스톤'은 오는 9월27일 개봉한다.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eun@sportshankook.co.kr

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